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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is, 궤멸 가능성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11.2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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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에 중북부 라카를 중심으로 기세를 떨치고 있는 시리아 is가 파리 테러를 넘어 워싱턴의 백악관을 공격하겠다고 공언해 전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is는 지난 19일 공개한 '로마에 앞서 파리'(파리 비포 로마)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통해 자신들의 테러가 백악관에서 끝날 것임을 장담하면서 "백악관을 새카맣게 태우는 것이 알라의 뜻"이라고 주장했다.

동영상 속의 is 대원은 프랑스에서 추가 테러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암시하면서 백악관 공격이 자신들의 최종 목표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시리아 is의 이같은 공언은 엄포용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백악관이라는 상징성을 활용해 전세계를 상대로 공포감을 극대화하려는게 그들의 노림수라는 것이다.

이같은 분석은 시리아 is가 그동안 경비가 삼엄한 관공서 등의 '하드 타깃'을 제쳐두고 공격이 쉬운 레스토랑이나 극장 등 '소프트 타깃'을 주로 공격했다는데서 비롯되고 있다.

이같은 is의 공격 패턴은 그들의 잔인성과 함께 비열함을 고스란히 드러내주고 있다. 무고한 시민을 희생양 삼아 자신들의 목표인 이슬람 국가(is: islamic state) 건설을 도모하고 있는 탓이다. 이로 인해 is는 정통 이슬람교도들로부터도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is가 시리아와 이라크 일부 지역을 주요 근거지로 삼아 준동함에도 불구하고 미국 등 연합국이 그들을 궤멸시키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첫째 이유는 is가 주요 거점을 지하 요새화한데서 찾아지고 있다. 서방 매체들에 따르면 시리아와 이라크의 is는 주요 거점을 지하에 마련한 뒤 네트워크화해두고 있다. 그같은 사실은 최근 이라크 내 is 거점을 탈환한 쿠르드족이 그 곳에서 수많은 땅굴과 지하 요새를 발견함으로써 생생히 확인됐다.    

예를 들면 땅굴 입구 위에 민가가 건설돼 있어서 땅굴의 존재 자체가 은폐돼 있거나. 민가들이 은밀한 연결 통로로 네트워크를 이룬 사례가 발견된 것이다.

is의 지하 요새화 전략이 연합국의 공습을 무용지물로 만든다는 주장은 이미 수차례 제기된 바다. 그로 인해 시리아나 이라크의 is 점령지에 지상군을 투입하는게 is 궤멸을 위한 유일한 대안이라는 주장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미국 내에서도 야당인 공화당은 거듭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지상군 투입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오바마는 과거 미국이 9.11테러 이후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 지상군을 투입했다가 제대로 성공을 거두지도 못하고 장기간 전쟁의 늪에 빠졌던 악몽 탓에 선뜻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시리아 is의 만행이 갈수록 심각해지자 미국 여당(민주당)의 차기 대선 주자인 힐리러 클린턴조차 is 근거지에 대한 지상군 투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는 그만큼 시리아 is 근절에 대한 국제적 압력이 거세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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