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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 네가 있어야 할 곳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11.2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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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이 당신 자리?

이제야 제자리를 찾은 느낌이다. 김주하 아나운서가 ‘첫 번째’라는 기분 좋은 수식어를 따 냈다.

가장 많은 이들이 뉴스에 채널을 고정하는 시간, 이를 김주하 아나운서가 홀로 책임지게 됐다.

수척한 얼굴로 카메라 앵글을 피하며 법원을 왔다갔다 했던 김주하 아나운서다. 어딘지 어울리지 않았던 모습, 이제 겨우 김주하 아나운서의 커리어가 회복된 느낌이다.

지난 7월, 김주하 아나운서가 처음 mbn에 섰다. 이를 향한 핫한 관심을 보노라니 김주하 아나운서의 mbn 안착이 꽤 성공적으로 느껴졌던 팬들이다. 출발이 좋다 싶었다. 이렇게 산뜻한 시작이 김주하 아나운서의 단독 뉴스 진행이라는 기분 좋은 행보로 이어졌다.

‘여대생들이 닮고 싶어 하는 롤모델’로 늘 이름이 거론됐던 김주하 아나운서다. 파란만장했던 가정사로 인한 얼룩은 김주하 아나운서의 성공적인 복귀로 꽤 흐릿해졌다.

앞서 사람들은 김주하 아나운서의 mbn 진출을 두고 약속이나 한 듯 손석희를 입에 올렸다. 김주하 아나운서의 mbn 진출 이전 나란히 MBC의 간판 앵커로 자리했던 두 사람이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라이벌이 된 셈이다.

과연 김주하 아나운서가 책임지게 된 mbn은 JTBC를 호령하고 있는 손석희의 아성을 완벽히 따라잡을 수 있을까.

김주하 아나운서의 mbn 진출 이전, ‘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1위’, ‘대학생이 가장 닮고 싶은 인물 1위’, ‘시민단체와 전문가 그룹이 좋아하는 언론인 1위’ 등에 이름을 올렸던 손석희다. 김주하 아나운서가 얼룩진 가정사를 깨끗이 청산하고 있는 도중 손석희는 또 한걸음 성큼 앞으로 나아갔다.

하지만 시작이 좋다 했다. 김주하 아나운서의 첫 방송은 손석희를 소폭 앞섰다. 이제 남은 건 김주하 아나운서의 복귀를 향한 대중의 호기심을 완전히 호감으로 돌려세우는 일이라 여겨졌다.

왕년의 아성을 회복하고자하는 김주하 아나운서의 당찬 행보, 그녀의 화려한 리스타트가 mbn이란 무대에서 꽤나 값진 결실을 거두고 있는 중이다.

그간 카메라 앞에 섰을 때와는 표정도, 눈빛도 달랐다. 내내 굳어진 표정으로 전남편과의 소송 결과만 담담히 입에 올렸던 김주하 아나운서가 다시 mbn의 앵커로 돌아왔음이 다시금 실감된 팬들이다.

김주하 아나운서 또한 mbn 진출을 결정짓고 난 뒤 여러모로 마음을 추슬렀던 걸까. 한결 편안해 보이는 표정과 여유로운 멘트는 김주하 아나운서의 귀환을 실감케 했다.

중간중간 센스 있는 위트까지 곁들이는 김주하 아나운서의 뉴스다. 시청자의, 시청자를 위한, 시청자에 의한 뉴스를 만들겠다는 김주하 아나운서의 다부진 포부가 다시금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내게 했다.

한편 26일, 매경미디어센터에서 MBN '뉴스8'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앞서 MBN은 ‘뉴스8’의 단독 앵커로 김주하를 지목했다. 채널의 간판 메인뉴스에서 여성 앵커가 단독 진행을 맡은 것은 김주하가 처음이다.

이날 김주하 아나운서는 '최초'라는 타이틀에 부담감을 토로했다.

김주하는 "12월 1일부터 MBN 뉴스를 혼자 맡게 됐다. 사실 너무 부담이 있다. 사실 저는 광고 홍보 나갈 때 '첫 여자 단독'이게 나올 때 가슴이 철렁한다"며 "광고 안 나갔으면 좋겠다. 인간 김모씨가 뉴스를 한다'고 나갔으면 한다. 거창한 타이틀로 안 나갔으면 좋겠다. 편안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단독 여성'이라는 얘기를 안 했으면 좋겠는데 뉴스를 보면서 '여자가 뉴스 하니까 봐야지, 남자가 뉴스 하니까 봐야지'라고 하지 않는다"라며 "뉴스니까 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주하는 "여자 김주하가 아니라 김모씨가 하나보다 라고 봐주셨으면 좋겠다. 뉴스를 하되 좀 더 친절한 뉴스를 하고 싶다. 여자라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배경을 설명해주면서 뉴스가 쉽게 와닿게 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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