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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지방,뇌에만 나쁠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12.0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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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지방 뇌가 서로 상극 관계라는건 이제 상식이 된지 오래다. 부조화스럽기는 포화지방 뇌의 관계만이 아니다. 포화지방은 우리 몸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각종 부작용을 초래하는 지방 종류다.

화학공식을 어렵게 설명한들 일반인들에게야 아무런 의미가 없고 그 성질만 적시하자면, 포화지방은 상온에서 젤 또는 고체 상태를 유지하는 동물성 지방을 말한다.

포화지방도 우리 몸에서 어느 정도 유익한 역할을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예를 들어 우리 몸이 외부에서 물리적 충격을 받았을 때 완충 역할을 하고 추위로부터 몸을 따뜻하게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게 그렇듯이 지나친게 문제다. 포화지방이 몸속에 다량으로 쌓이면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을 증가시켜 혈관에 노폐물이 쉽게 쌓이도록 만든다. 그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각종 심뇌혈관계 질환을 야기한다.

이를테면 뇌졸중(한의학 용어로는 중풍), 심근경색 등등의 성인병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즉, 포화지방 뇌 뿐 아니라 포화지방 심장의 관계 역시 상부상조하는 관계는 아니라는 얘기다.

포화지방 뇌의 관계 못지 않게 뇌와 상극을 이루는 것이 트랜스지방이다. 본디 액체상태의 식물성 기름을 보관 및 운송 편의를 위해 수소 첨가물을 넣어 고체 상태로 만들 때 발생하는 것이 트랜스지방이다. 튀김용 기름으로 흔히 쓰는 쇼트닝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트랜스 지방은 콩기름 등에 비해 가격도 싸고 여러가지 편리성이 많아 일부 식당에서 튀김용 기름으로 쓰는 경우가 있다. 건강상 해악성으로 인해 미국에서 사용금지가 일반화된 트랜스 지방은 튀김 음식을 한결 바삭하게 하는 한편 고소한 맛을 내기 때문이 더욱 선호되어온 경향이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우리나라에서도 트랜스지방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는 사실이 널이 알려지면서 사용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트랜스지방의 해악성은 포화지방 뇌가 상극 관계인 것 이상이다. 포화지방이 단순히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를 높이는 역할을 하는 것과 달리, 트랜스지방은 LDL을 높이는 것으로도 모자라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를 낮추는 악역까지 담당한다. 그야말로 우리 건강엔 최악인 셈이다.

HDL은 우리 몸에서 혈관내 노폐물을 제거해 혈류를 원만하게 만드는 물질로서 그 수치가 높을수록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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