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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 컴백, 치열한 자기관리의 결과물?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12.02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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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만을 기다렸다?

터보가 돌아온다. 이번에는 둘이 아니라 셋이다. 새천년과 함께 팬들 곁에서 떠나갔던 터보, 이들이 더욱 강력해진 엔진을 탑재하며 컴백을 예고했다.

터보 컴백을 조심스럽게, 하지만 뿌듯함이 드러나는 어조로 전해왔던 김종국, 그의 자신에 찬 어조가 김종국의 치열한 자기관리를 다시금 돌아보게 했다.

지난 2012년 12월, 김종국이 카이스트 강단에 섰다. 자기관리 특허 소지자라해도 과언이 없어 보이는 김종국, 강단에 서 있는 그의 모습은 브라운관 속에서 만큼이나 잘 어울렸다.

김종국 정도라면 강단에 설 자격이 충분하지 않을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재들 앞에서 멋진 강연을 펼친 김종국이 새삼 달라 보였다.

실제로 김종국은 카이스트 창의관 터만홀에서 ‘자기관리 및 목표 설정 방법, 관계 형성의 노하우’라는 주제로 진솔한 강의를 펼쳐 청중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특히 데뷔 이래 줄곧 롱런하며 제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자기만의 비법과 폭넓은 대인관계로 이어지는 인적 네트워크 관리 비결을 가감 없이 공개한 김종국 카이스트 강연은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터보 컴백 소식에 김종국의 철저한 자기관리를 떠올리게 된 이유다.

여기에 간간이 섞여 나오는 김종국의 실수담과 시행착오 나아가 이러한 일련의 시련을 극복할 수 있었던 특별 레시피 등은 그의 카이스트 강연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것이기도 했다.

터보 컴백으로 상기된 김종국의 강연, 이는 진지하게 강의에 임하고 있는 그의 모습이 몇 장의 사진으로 인증되며 한층 시선을 끌었다. 멋진 블랙 슈트 차림으로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강단에 서 있는 김종국의 모습은 무대 위에서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것.

여기에 슈트로도 감출 수 없는 그만의 탄탄한 몸매는 카이스트 강연을 위해 자리한 이들에게 보는 즐거움이라는 두 배의 재미를 선사해준 것이라 해도 부족함이 없었다.

김종국은 연예계에서도 알아주는 운동 마니아 중 한명이다. 터보로 활동하던 시절, 비교적 왜소한 체구의 소유자였던 그는 카메라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보다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처음 운동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결국 연예인이라는 사명에서 시작한 자기 관리는 이후 즐겨하던 음주까지 끊게 할 정도로 철저하게 이어지며 지금의 그를 있게 한 셈이다. 터보 컴백과 김종국의 자기관리를 연결시키는 또 하나의 까닭이다.

실제로 김종국 카이스트 강연에서 강조된 자기관리는 주변의 여러 연예인들에 의해서도 몇 차례 증언되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이는 그의 친형이자 성형외과 전문의인 김종명씨가 “내 동생의 자기관리는 그야말로 완벽하다”고 증언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유재석, 차태현 등 여러 절친 스타들의 고백과도 그대로 연결됐다.

특히 과거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난 1년에 딱 한 번 생일날에만 술을 마신다”며 제로에 가까운 자신의 음주 경력(?)을 소개한 김종국의 고백과 비슷한 시기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그가 “너무 운동만 해서 여자 친구와 헤어진 적이 있다”고 고백한 내용은 김종국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맥을 같이 하는 것이기도 하다.

어디 이 뿐일까. 철두철미한 자기관리를 차치하더라도 그가 카이스트 강단에 설 수 있는 자격은 충분했다. 무려 6년간 친형의 학비를 뒷바라지하며 가장 노릇을 해온 것으로 유명한 김종국은 방송활동과 함께 불우노인과 관련한 봉사활동까지 겸하며 묵묵히 선행을 실천해 왔다.

지난 2006년, 종합사회복지관에서의 공익근무가 계기가 되어 시작된 그의 선행은 제대 이후에도 몰래 이어지며 그를 선행 천사로 등극시켰다.

이 정도면 김종국의 카이스트 강연 자격은 꽤나 충분해 보인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묵묵히 실천해온 선행 그리고 돈독한 우애에서 묻어나오는 선한 성품은 지금의 김종국을 있게 한 든든한 원동력인 셈이다.

한편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댄스 듀오 '터보'가 3인 그룹으로 15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다.

보컬 김종국을 비롯해 터보의 래퍼였던 김정남·마이키가 뭉쳐 이달 중 신곡을 공개한다.

'트위스트 킹' 등 터보의 1990년대 전성기를 함께 쓴 작곡가 주영훈을 비롯해 프로듀서팀 '이단옆차기'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보는 1995년 김종국·김정남 듀오로 데뷔했다. 김정남이 팀을 떠난 뒤 1997년 마이키가 새 멤버로 영입돼 2000년 정규 5집까지 발표했다. '나 어릴 적 꿈' '회상' '검은 고양이' 등의 히트곡을 냈다.

터보는 김종국·김정남 조합으로 지난해 12월 MBC TV '무한도전'의 기획 코너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편에 출연해 새삼 주목 받았다. 이후 재결성 요청이 이어졌다. 올해 1월 두 사람은 SBS TV '힐링캠프'에 함께 출연했으며 방송에서 마이키와 전화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오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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