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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위안부발언, 글쎄요~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01.0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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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위안부 관련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반기문 위안부발언 내용이 과연 한국 출신 유엔사무총장으로서 적절한 것이었는지 여부가 논란의 초점이다. 반기문 위안부발언에 직접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고 나선 이는 얼마 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였다.

그가 반기문 위안부발언과 관련해 SNS에 밝힌 주장의 요지는 이렇다. 반기문 총장은 전범국 일본의 작용으로 형성된 동북아의 특수한 환경 덕분에 유엔 사무총장이 됐다.

반기문을 일개 외교장관에서 유엔 사무총장으로 만들어준 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기문 총장이 엉뚱하게 위안부 할머니들과 국민의 아픔을 자극하는 결과를 초래할 위안부 협상 타결 지지발언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 

표창원 전 교수는 또 반기문 총장에게 '정치권력 편들기'를 자제해 존경받는 인물로 남아줄 것을 당부했다. 반기문 위안부발언을 현 정권 편들기로 해석한 셈이다.

그는 또 자신의 글에 대한 반박 의견이 제기되자 재차 SNS에 글을 올려 재반박을 시도했다. 요지인 즉, 반기문 위안부발언이 유엔의 공식입장에 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 근거는 유엔시민권리위원회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의 공개사과와 배상을 촉구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반기문 총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남은 임기가 끝날 때까지 국제 분쟁과 가난, 불평등과 박해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그들이 인간의 존엄을 누리며 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었다. 반 총장은 특히 남북한간 화해 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가 정착되도록 하기 위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제의 반기문 위안부발언은 박근혜 대통령과 전화로 새해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나왔다. 반 총장은 통화에서 위안부 문제 타결에 축하의 인사를 전하는 한편 위안부 협상 타결을 "올바른 용단"이라고 표현했다. 동시에 박근혜 대통령의 용단을 "역사가 높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같은 반기문 위안부발언은 위안부 할머니들이나 다수 한국민들의 불만스러운 정서를 외면한 것이어서 논란을 낳았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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