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日, 할머니들에 대한 '감성적 조치' 검토중"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01.05 23: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 당국자는 5일 한국과 일본 정부 간 위안부 문제 타결 이후 후속조치와 관련해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감성적 조치'가 일본 내부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감성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은 (우리 정부가) 여러차례 얘기했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감성적 접근'의 필요성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사죄 반성 표명이 형식적이었고 미흡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앞서 정부 당국자는 '12·28 합의' 다음날인 지난달 29일에도 감성적 접근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감성적 조치의 방안으로는 아베 총리의 사죄 서한 전달, 아베 총리 서한을 일본 정부의 당국자가 피해 할머니들 앞에서 낭독, 향후 한일 정상회담 시 아베 총리의 사죄·반성을 담은 공동성명 발표 등이 거론된다.

다만, 정부 당국자의 이날 발언이 일본 측과의 논의 과정에서 나온 것인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실제 정부 당국자는 "(후속 조치 이행과 관련해) 국장급 협의는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이전 논란 등 후폭풍을 관리하기 위한 일종의 전략으로 '감성적 조치' 이행을 압박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정부 당국자는 감성적 조치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거기에 대해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김민성 기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