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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태영 유진, 모두 과거지사!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01.2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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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우정이란?

기태영과 유진의 깨 볶는 한때가 공개됐다. 우월한 비주얼만큼이나 누리꾼들의 눈을 훈훈하게 했던 기태영과 유진의 결혼생활이다.

한 아이의 부모가 되며 비로소 완전체가 된 기태영 유진 부부, 두 사람의 알콩달콩 육아기가 과거 쉽지만은 않았던 하나의 관문을 떠올리게 했다.

지난 2012년, 행복한 새 신부였던 유진이 기태영과의 결혼과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기태영과의 결혼 전, 유진은 한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된 결혼설에 단호히 ‘NO’를 말한 바 있다.

[사진=KBS 방송캡처]

별로 특이할 것도 없는 ‘스타들의 NO’였기에 딱히 별스럽지도 않았던 유진의 부인, 허나 여기에는 ‘SES의 우정’이라는 눈물겨운 사연이 자리하고 있었다.

데뷔 이후부터 각별한 친분 관계를 유지하며 변치 않는 우정을 과시하고 있는 SES 동료들을 배려하기 위해 결혼 사실을 숨겼다는 게 유진의 고백이었다. 이들의 뜨거운 우정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오래도록 회자되며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1997년 데뷔해 우리나라 가요계에 ‘요정 신드롬’을 일으켰던 SES다. 아이돌 걸 그룹 원조 1세대답게 이들의 헤어스타일, 의상 콘셉트 등은 어린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세월은 흘러 어느덧 데뷔 10여 년차에 접어든 이들 ‘요정’은 SES의 해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변치 않는 우정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바다와 슈를 향한 유진의 뜨거운 우정은 그해 3월 방송된 KBS ‘스타 인생극장’을 통해 공개됐다. 이날은 오랜만에 세 요정이 한 자리에 만나 즐거운 담소를 나누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연신 서로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던 이들이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낸 가운데 이들 멤버들의 아픈 과거가 차례로 떠올려지며 자연스레 유진의 결혼부인 이유도 함께 언급됐다.

기태영 유진의 알콩달콩함으로 상기된 고백, 이는 바다가 “어머니 상을 치르고 있을 때 장례식장에서 유진의 결혼 기사가 났다”며 말문을 여는 것에서 시작됐다. 바다는 2011년, 갑작스런 모친상을 당해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 이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슈 역시도 비슷한 시기 부친상을 당해 멤버들 모두 고통스러운 나날들을 보내야 했다는 게 그녀들의 설명이었다.

그런데 하필 이런 시기에 유진의 결혼 기사가 터져 버렸다.

이에 유진은 “사실 그때 결혼하려고 이미 마음먹은 시기였다”며 “하지만 나중에 욕먹더라도 일단 아니라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말로 동료를 향한 배려의 마음을 고백했다. 사랑하는 친구들이 한창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 자신만이 결혼 기사 등으로 축복받는 일을 만들고 싶지는 않았다는 게 그녀 고백의 요지였다.

유진의 속내를 통해 드러난 뜨거운 우정은 바다와 슈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바다는 당시를 회상하며 “유진이는 원래 그 일만 아니면 ‘예 결혼 맞습니다’라고 하려고 했었다. 참 속이 깊은 아이”라며 “유진이가 ‘언니 힘들 때 누구한테 축하받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하더라. 사실 미안한 마음이 더 컸다. 축하 받아야 하는 시기에 나 때문에…”라는 말로 눈시울을 붉혔다.

실제로도 유진은 바다 어머니의 빈소를 3일 내내 지켰다는 게 그녀의 설명이었다. 한창 결혼 준비에 들떠 있어야 할 예비 신부가 친구를 위해 기꺼이 함께 아파해 줬다는 것. 유진을 비롯한 SES 멤버들은 그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는 셋이서 서로를 위로하고 하나가 돼야 이겨낼 수 있는 상황 이었다”고 고백했다.

기태영과 유진의 오붓한 한때로 상기된 세 ‘요정’의 뜨거운 우정은 그녀들을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까지도 훈훈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모든 일에는 뜻이 있고 이유가 있고 언젠가는 알게 될 목적이 있는 것 같다”는 유진의 말과 같이 이들이 보여준 끈끈한 우정은 ‘영원한 SES’를 지켜나가기 위한 아름다운 징표가 되어준 느낌이다.

한편 24일,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야’로 꾸며지며 기태영 유진 부부가 처음 합류했다.

실제로 이날 방송에서는 생후 8개월이 된 딸 로희가 처음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방송에 앞서 유진은 “내가 엄마가 됐다는 것이 어색하진 않다. 그런데 나에게 아기가 있다는 것이 세월이 많이 갔다는 느낌을 받으실 것 같다”며 소감을 말했다.

기태영 또한 “자녀 계획이 넷까지 낳고 싶다. 아이를 서넛 키우려면 나도 준비가 돼 있어야 하고 무언가 해야될 텐데 ‘슈퍼맨’에 나오시는 분들은 오둥이, 삼둥이를 키우고 있지 않냐. ‘슈퍼맨’ 하면서 준비할 것 같다. (자녀 계획을) 조금 빨리 시작할 걸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각오를 전했다.

특히 유진은 “아빠가 아기 보는 시간이 많다. 헌신적이다. 아빠로서는 100점이다. 나도 저런 아빠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며 “남편으로서는 90점이다. 10점은 긴장감이다. 아기도 생겼으니까 밀당이 필요하다”며 기태영을 칭찬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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