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알수록 더 신비해지는 NSF 중력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02.12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SF 중력파 발견 소식에 과학계가 흥분 상태에 빠졌다. 아인슈타인이 101년 전 일반상대성이론을 발표하면서 존재 가능성을 예견한 중력파의 존재를 실제로 확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중력파는 그동안 이론상으로만 존재하던 파장이었다.

중력파란 말 그대로 중력의 파장이다. 물결이나 공기에 파장이 있듯이 중력에도 파장이 있다는게 아인슈타인의 주장이었다. 중력파는 커다란 별의 폭발이나 블랙홀의 형성 등으로 중력에 갑작스러운 변화가 일 때 생성된다. 중력의 변화는 시공간의 일그러짐 현상을 초래하는데 그같은 일그러짐이 우주 공간을 향해 빛의 속도로 전달되는 것을 의미한다.

아인슈타인은 중력의 급격한 변화는 시간과 공간을 휘어지게 만들고 그같은 현상은 물결이 파동을 일으키는 것처럼 우주 공간으로 퍼져나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번에 발견된 NSF 중력파는 블랙홀 두 개가 하나로 합쳐지는 과정에서 발생한 중력파로 분류됐다고 한다. NSF(미국국립과학재단)은 12일 새벽(한국 시각) 기자회견을 열고 중력파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NSF 중력파는 미국 LIGO(레이저 간섭계 중력파 관측소)의 진공터널에서 검출됐다. LIGO는 기역자로 꺾인 도합 8km 길이의 진공터널로 이뤄진 연구 시설이다. 이 진공터널 끝에는 각각 거울이 부착돼 있는데 이 곳에 레이저를 쏘면 중력파에 의해 거울이 미세하게 움직이면서 레이저에 무늬가 생긴다. 그같은 과정에서 검출된 것이 이번 NSF 중력파다.

NSF 중력파 검출로 향후 블랙홀 연구에서 큰 성취가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블랙홀은 빛마저 흡수해버리는 바람에 연구에 어려움을 겪어온 대상이다. 그런데 강력한 중력을 기진 블랙홀이 방출하는 중력파를 검출해 연구한다면 블랙홀의 생성과 성장 과정에 얽힌 비밀을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만약 NSF 중력파 발견이 빅뱅 이후 초창기 우주 형성 과정에서 생성된 중력파 검출로 이어진다면 우주 생성의 비밀도 손쉽게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NSF 중력파 발견은 일반인들의 일상 생활에는 별다는 변화를 초래하지 않지만 우주의 신비를 연구하는 학자들이나 물리학계에는 커다란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안나 기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