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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벨기에 테러까지 .... 요소요소 찍어가며...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03.2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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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심장부라 할 벨기에 브뤼셀에서 테러로 보이는 연쇄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세 건의 폭발 사건으로 얼룩진 벨기에 테러 직후 IS(이슬람국가)는 즉각 성명을 내고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이번 벨기에 테러는 4개월여 전 발생한 파리 연쇄 폭발 테러의 마지막 범인이 검거된 지 4일만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IS의 보복 범행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벨기에 테러가 더욱 충격적인건 사건 현장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본부 인근 지역이라는 점 때문이다. 테러범들이 충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유럽의 심장부를 겨냥해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는 얘기다.

벨기에 테러로 숨진 사람은 23일 현재까지 집계된 바로 최소 26명이다. 부상자 수는 130명을 넘어섰다. 대형 참사의 특성상 사망자 수는 점점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벨기에 테러는 22일 오전 8시쯤(현지 시각)부터 시작됐다. 가장 먼저 테러가 발생한 장소는 브뤼셀의 자벤템 국제공항 출국장이었다. 이 곳에서 갑자기 총성과 아랍어 고함 소리가 들렸고 곧이어 폭발이 발생했다. 거의 같은 시각에 아메리칸항공 발권창구 앞에서도 폭발이 일어났다. 벨기에 공보장관은 공항 내에서 벌어진 이 폭발로 11명이 사망하고 81명이 부상했다고 언론에 전했다.      

마지막 세번째 폭발 사고는 두 차례의 폭발 사건 이후 1시간 20분 정도가 지난 시각, 브뤼셀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말베이크 지하철역의 열차 안에서 발생했다. 열차가 역을 막 출발하고 나서 폭발이 있었고 이 사고로 15명이 숨지고 55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 사고가 일어난 말베이크역은 EU 집행위원회 본부 건물과 인접한 곳이다.

이번 벨기에 테러는 유럽 각국이 테러에 대한 최고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는 상태에서 일어난 것이다. 철저히 테러에 대비해도 IS 등의 테러를 막아내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준 사례인 셈이다. 더구나 IS가 유럽 각국의 주요 시설을 상대로 테러를 저지를 것이라는 경고도 최근 들어 연이어 이어졌었다.

프랑스 당국은 파리 테러범의 마지막 범인이 검거됐다고 밝히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당시 테러에 가담한 사람 수가 예상보다 많았고, 그들중 상당수가 아직 검거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한편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는 벨기에 테러 직후 행한 TV 연설을 통해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면서 모든 국민들이 평정심과 단결 정신을 잃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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