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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a 총격, 바람 잘날 없는 美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06.0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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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또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ucla(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1일 오전 10시쯤(현지 시각, 한국 시각 2일 새벽 2시) 공포의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현지 경찰은 이번 ucla 총격 사건은 용의자가 한 명을 사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자살 총격' 사건인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이번 ucla 총격 사건은 학교 중심부에 위치한 공대 건물의 볼터홀이란 곳에서 발생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사건 현장에는 신원이 드러나지 않은 두 명의 남자가 숨져 있었고 옆에는 유서로 추정되는 쪽지가 놓여 있었다.

경찰은 처음엔 희생자(사망자)만 있고 용의자가 보이지 않자 사건 발생 직후 두 시간여 동안 학교 내부를 수색했다. 다른 누군가가 두 사람을 사살하고 달아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수색은 공대건물 주변을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수많은 학생들은 장시간 공포에 떨어야 했다. ucla 총격 사건 직후부터 수색이 끝날 때까지 강의실에 있던 학생들은 책걸상 등 집기를 이용해 문을 막아놓고 대비 태세를 갖췄고, 일부 건물에서는 학생들이 두 손을 머리에 인 채 경찰 지시에 따라 건물 밖으로 나왔다.

경찰은 두 사람중 한명이 먼저 상대에게 총을 쏘고 난 뒤 스스로 자살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각자 총을 쏘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ucla 총격 사건 용의자의 신원 등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4만 3000여명이 재학중인 서부의 명문 ucla에는 한국인 유학생도 상당히 많은 곳이다. 이들 상당수는 공포가 교내 전체를 휩쓸던 시간에도 SNS 등을 통해 자신이 안전하다는 사실을 외부에 전했다. 일부 학생은 방어태세를 갖추고 대기중인 건물 내 상황을 폰카로 촬영해 공개하기도 했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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