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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구조조정, 올들어서만 두번째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06.2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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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구조조정이 또 실시된다는 소식이 들렸다. 건설부문의 대리 이상이 이번 구조조정의 대상이다. 명목상으로는 희망퇴직이지만 아무래도 고연령층 직원들, 그 중에서도 보직이 없거나 한직에 있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더 큰 퇴직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지 않아도 청년 실업률이 나날이 높아가고 있는 판국이어서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한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동시에 실업자로 지내는 일이 흔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삼성그룹의 구조조정은 특정 계열사만의 일이 아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이미 관리직에 대한 구조조정 바람이 불었고 전기와 중공업, 엔지니어링 등 다른 계열사들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번에 구조조정을 새로이 실시하는 삼성물산의 경우 다른 계열사보다 그 강도와 빈도가 강하고 높다. 삼성물산 구조조정은 올해초에 이미 한차례 단행된 바 있다. 올 들어서만 벌써 두번째 구조조정이 실시되는 것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말에도 구조조정을 실시한 바 있다. 그로 인해 지난해 말에 800명, 올해 초엔 600여명이 회사를 떠났다.

이번 삼성물산 구조조정 목표치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전례로 보아 이번에도 600명 이상이 대상에 포함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삼성물산 직원수는 7300여명이다.

삼성물산 구조조정 실시 방침은 지난 17일 부서장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전달됐다. 그에 따라  사업부문별로 사원 각자에게 이메일 통보를 한 곳도 있고 설명회를 연 곳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그룹의 경우 임원들의 평균 연령이 40대 중반을 살짝 넘겼을 정도로 낮아져 직원들의 퇴직 연령이 자연스레 앞당겨진데다 인위적인 구조조정까지 수시로 실시되는 바람에 직원들의 불안감은 이래저래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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