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중국 태풍, 이른 소멸에 그나마 안도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07.10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9일 오후 중국에 상륙한 1호 태풍 네파탁이 불행중 다행으로 10일 새벽 소멸됐다. 소멸 장소는 중국 푸젠성의 성도인 푸저우에서 서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지점이었다. 네파탁이 발생 1주일만에 열대저압부로 바뀌면서 태풍으로서의 생을 마감한 것이다.

그러나 중국 태풍이 열대저압부로 바뀌었다고 해서 현지인들이 쉽사리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네파탁이 밤사이에 이미 푸젠성 해안 지역을 한차례 휩쓸며 난동을 부린데다 이날 태풍에서 새롭게 변신한 열대저압부가 당분간 내륙에서 이동하며 강풍 피해 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사진 = 기상청 홈피 캡처]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중국 태풍에서 변신한 열대저압부는 최대풍속 15m의 바람을 지닌 채 북동 방향의 산둥반도 쪽을 향해 움직이며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푸젠성 당국은 중국 태풍이 몰고올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푸저우 주민등 40만여명을 미리 대피시켰다. 실제로 중국 태풍은 열대저압부로 바뀌기 전까지의 짧은 시간 동안 큰 피해를 안겨주었다. 네파탁은 푸젠성 일대 공항 5개를 폐쇄시킨데 이어 고속열차 300여대의 운행을 중단시켰다. 또 어선 3만척 이상의 발을 묶어놓는 등의 심술을 부렸다.

중국 태풍이 몰고온 폭우로 푸톈 일대에서는 250mm의 폭우가 쏟아져 건물들이 침수되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한편 하루 전 네파탁이 휩쓸고 간 타이완에서는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5명의 사망자와 수백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조승연 기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