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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부시?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07.1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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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주목도가 일거에 높아졌다. 태평양 건너 먼 이웃인 한국의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까지 이름을 올렸다. 그의 돌출 행동이 방송을 통해 전해지면서 화제를 뿌렸기 때문이다.

15일 YTN이 방영한 동영상에 따르면 부시 전 대통령의 돌출 행동은 지난 12일(현지 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모튼 H. 메이어슨 심포니센터에서 열린 총격사건 희생 경찰관 5인에 대한 추모식 현장에서 발생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처 등 참석자들이 손을 잡고 희생된 경찰관을 추모하면서 흑백 화합을 다지는 의미의 찬송가를 부르는 동안 일어난 일이었다.

                                     [사진 = YTN 화면 캡처]

이 때 오바마 대통령 부인 미셸 여사와 자신의 부인 로라 여사 사이에 선 부시 전 대통령은 혼자 즐거운 듯 좌우로 몸을 흔들며 미소지은 채 노래를 불렀다. 잠시 오바마 대통령도 보조를 맞추려는 듯 부시 전 대통령 쪽을 바라보며 함께 몸을 흔들고 얼굴에 미소를 띠었다. 하지만 잠시 뿐 오바마 대통령은 곧 엄숙한 표정으로 되돌아갔다.

그러나 부시 전 대통령은 시선까지 좌우로 돌리며 연신 몸을 흔들고 미셸 여사와 부시 여사의 손을 잡은 좌우 양팔을 들어올리며 흔들기까지 했다.

이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대부분 비판적인 반응들을 쏟아냈다. 더러는 "미국 답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원래 저렇다." "문화의 차이일 뿐이다."라는 반응도 있었지만 기사 덧글 등에 나타나는 반응은 비난 일색이다. "술에 취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에서부터 "흑인 혐오자"라는 극단적 반응까지 나타났다. 누리꾼들은 대개 "이해 불가" "공감능력 제로" "개념 없다." 등과 유사한 내용의 목소리들을 쏟아냈다.

최근 미국에서는 흑백 갈등의 와중에 참전군인 출신 저격수에 의해 경관 5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행사는 그들 경관 5명을 추모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흑인 대통령인 오바마와 전직 백인 대통령인 부시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흑백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었다. 추모식에는 이들 외에 마이크 롤링스 댈러스 시장, 조 바이든 부통령 등이 참석했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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