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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테운 북상....日 규슈 정조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09.0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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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호 태풍 라이언록이 안긴 상처를 치유 중인 일본이 남테운 북상 소식에 다시 긴장하고 있다. 라이언록에 의해 도후쿠 등 중북부 지방에서 큰 피해를 입은 일본이 이번엔 규슈를 향해 남쪽에서 똑바로 올라오고 있는 12호 태풍 남테운(라오스의 강 이름 차명)으로 인해 초비상 상태에 돌입한 것이다. 남테운은 2일 오전 현재 오키나와 동남동쪽 200여km 해역을 지나 북상을 거듭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달 말 일본 동북부 지방을 휩쓸고 간 라이온록으로 인해 심각한 인적 물적 피해를 입었다. 당시 태풍으로 11명이 죽고, 3명이 실종됐으며, 각종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 = 기상청 홈피 캡처]

2일 오전 현재 남테운 북상 경로는 오키나와 동쪽 해역을 지나 거의 12시 방향으로 진행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남테운은 중간 강도의 소형 규모를 유지한 채 시속 12km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남테운 북상과 함께 동반 이동중인 강풍은 최대 풍속이 초당 32m에 이른다. 남테운의 강풍 반경은 150km의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남테운 북상이 예상 진로대로 이어질 경우 태풍 중심은 가고시마를 지나 규슈 서부를 휩쓸고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남테운이 규슈에 상륙하는 시점은 4일 새벽 무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테운은 규슈를 쓸고 올라간 뒤 북쪽 해상에서 당일 오후 열대저압부로 바뀌며 세력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NHK 등은 남테운이 2일 오전 6시 현재 오키나와현 미나미 다이토 섬 서북쪽 인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고 상세히 전하는 등 남테운 북상 경로와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리고 있다.      

남테운 북상에 따른 간접 영향으로 인해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서는 당분간 흐리고 비오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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