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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소녀상, 글로벌 비폭력 상징물로....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09.0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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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의 아픔을 통해 세계평화를 희구하는 상징물로 자리한 평화의 소녀상이 유럽에서도 건립된다. 오는 12월 10일 프라이부르크 도심 한복판에 세워질 독일 소녀상이 그 것이다. 이 독일 소녀상은 유럽 대륙에 세워지는 첫번째 소녀상이다. 해외에 세워지는 소녀상으로는 5번째 위안부 조형물이다. 현재 소녀상은 국내에 30개가 있고, 해외에는 4개(미국 2개, 캐나다와 호주 각 1개)가 만들어져 있다.

독일 소녀상 건립은 염태영 수원시장의 제안으로 이뤄지게 됐다.

염 시장이 수원시의 자매도시인 프라이부르크시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제안하자 현지의 디터 잘로몬 시장은 그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염 시장은 위안부의 명예회복은 물론 인권과 국제평화를 기원하는 상징물로 소녀상을 건립하자고 친서를 통해 제안했다. 그러자 잘로몬 시장은 여성의 권리 증진과 양성평등을 실현하고 특히 여성에 대한 폭력을 근절하자는 취지로 독일 소녀상을 건립하겠다고 화답했다.

독일 소녀상 건립 장소는 인파가 몰리는 프라이부르크 시내 중심부다. 독일 소녀상 건립일이 12월 10일로 결정된 이유는 이 날이 세계인권선언기념일이라는데 있었다.

독일 소녀상 건립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염태영 시장은 잘로몬 프라이부르크 시장에게 일본 정부와 극우세력들의 반발이 있을 가능성을 이야기했다고 한다. 그러나 잘로몬 시장은 "극우단체 등의 반발이나 압박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염 시장은 독일 소녀상 건립과 관련한 프라이부르크 측 반응을 전달하면서 "일본 측이 소녀상 건립을 방해하고 철거를 획책하면 할수록 소녀상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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