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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열애, 겸손의 매력에 흠뻑 빠졌나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09.2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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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이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제 막 한 달째 접어들었다는 이시영 열애다.

28일, 이시영은 소속사 화이브라더스를 통해 열애에 관한 보도를 쿨하게 인정했다. 이시영은 소속사 관계자의 말을 빌려 “연상의 요식업 종사자와 교제를 시작했다. 이제 막 한 달이 지났다. 아직은 열애 초반이라 언급하기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다”고 밝히며 열애 사실을 알렸다.

[사진=KBS 방송캡처]

그러고 보니 꽤 의미심장해 보이는 이시영의 SNS다. 최근 이시영은 한 상 가득 차려진 진수성찬을 사진으로 게재하며 “또 먹고 싶다. 배고파. 항상 배고프다”라는 멘트를 남긴 바 있다.

최근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며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이시영이다. 복싱 선수 출신의 뛰어난 운동신경을 무기로 MBC ‘일밤 진짜사나이’를 접수한 이시영은 이어 KBS 2TV ‘우리 동네 예체능’ 양궁 편에까지 출연하며 인기를 실감 중이다.

천생 여자 같은 비주얼로 반전에 가까운 운동신경을 선보이며 ‘코리안특급’ 박찬호까지 운동으로 제쳤던 이시영,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신 수줍기만 한 그녀의 화법은 늘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며 호감도를 높였다.

이시영 열애 고백이 앞서 전해졌던 그녀의 겸손 발언을 떠올리게 했다. 자신의 외모를 칭찬하는 MC의 말에 연신 손사래를 치며 겸손을 표출했던 이시영, 아마 그녀의 연인도 이러한 매력에 푹 빠졌던 건 아닐까.

이시영의 겸손 발언이 눈길을 끈 건 2013년 2월 진행된 영화 ‘남자 사용설명서’ 언론시사회 및 기자단감회를 통해서다. 이시영이 주연을 맡은 영화 ‘남자 사용설명서’는 특별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천하의 ‘흔녀’가 미스터리한 ‘남자 사용설명서’를 접하게 되면서 최고의 작업녀가 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영화 속에서 이시영은 매력 제로의 여주인공 ‘최보나’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시영의 열애 고백으로 상기된 겸손 발언도 이때 흘러나왔다. 이날 “영화 속 캐릭터와 현실 속 자신은 어떻게 다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시영은 “나 역시 흔녀다”라고 대답해 주변의 야유 아닌 야유를 이끌어냈다.

지나치게 겸손해 오히려 ‘망언’으로까지 들렸던 이시영의 발언은 이어서도 계속됐다. 당시 이시영은 “나는 직업은 배우지만 스스로 평범하다고 생각 한다”고 말하며 겸손 발언에 쐐기를 박았다.

이게 다가 아니었다. 이시영의 겸손한 발언은 “내겐 남성 팬이 별로 없는 것 같다. 대부분 여성들이고 극소수의 남성 팬은 중학생이나 초등학생이다. 그분들은 나한테 한 번 변신해보라고 하더라. 내가 애교가 없는 타입이라 앞으로 많이 개발해야 할 것 같다”로까지 이어지며 수많은 ‘흔녀’ 누리꾼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달리 망언일까. 모델 뺨치는 늘씬한 바디라인에 깜찍한 이목구비를 가진 그녀에게 ‘흔녀’라는 타이틀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게 누리꾼들의 주장이다. 물론 이시영이 ‘흔녀’가 아니란 증거는 또 있다.

앞서 이시영은 인천시청 프로 복싱 팀에 정식으로 입단하며 배우 활동과 프로 복서 활동을 겸하고 있는 중이다. 이미 굵직굵직한 대회에서 몇 차례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는 이시영은 본격적인 프로 데뷔를 선언하며 다른 여배우들과는 확실히 다른 길을 걸어가고 있다.

곱게 메이크업을 하고 카메라 앞에 서기보단 링 위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집중하는 이시영의 모습을 두고 어찌 ‘흔녀’라 이야기할 수 있을까. 망언에 가까운 이시영의 겸손 발언이 팬들의 호감도를 한 단계 더 높인 이유다.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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