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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예원, 이제는 웃을 수 있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10.0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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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이 새로운 셀프디스의 강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자신의 흑역사를 유머로 승화시키며 연신 주변을 폭소케 한 예원의 ‘자폭’에 누리꾼들의 호기심레이더망이 일찍부터 가동되기 시작했다.

스스로의 치부를 낱낱이 파헤치며 선사되는 셀프디스는 그것의 은근한 잔인함만큼이나 큰 웃음의 강도를 선사해준다. 워낙 사건사고가 많은 연예계다 보니 이제는 예원 식의 셀프디스가 하나의 개그코드로 완벽히 자리 잡았다.

[사진=KBS 제공]

앞서 예원은 지난해 이태임과 욕설 논란에 휩싸이며 8개월 간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여배우의 욕설이라는 초유의 사건부터 시작해 대세를 달리던 두 여자 스타의 기싸움, 이어 불거진 예원의 거짓말 논란은 연신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며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특히 사건 이후 곧장 방송활동을 전면 중단했던 이태임과 달리 예원은 따가운 시선에도 한동안 꿋꿋하게 방송활동을 이어가 누리꾼들의 공분지수를 높였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예원은 출연 중이던 고정 예능 프로그램에서 전격 하차하며 자숙에 들어갔다. 조심스레 눌러쓴 손편지를 마지막으로 공백을 가졌던 예원, 그녀가 다시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tvN ‘SNL코리아7’의 고정 크루로 합류하며 예능에 복귀했던 예원이 이번에는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격을 선언했다. 약 1년 4개월만의 공중파 복귀다.

예원은 최근 진행된 해투 녹화에서 이태임과의 반말 논란에 숨겨져 있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아낌없이 방출했다. 예원의 쿨한 셀프디스는 유재석과의 일화를 발단으로 술술 끄집어내졌다.

예원에 따르면 이태임과의 사건이 발생하고 그녀가 두문불출 중이던 어느 날 유재석이 전화를 걸어왔다. 전화를 받은 예원에게 유재석은 조심스런 목소리로 “본의 아니게 너한테 미안하게 됐다”며 사과를 했다. 난데없는 유재석의 사과, 대체 어찌된 영문일까.

앞서 유재석은 MBC ‘무한도전-토토가’ 특집 당시 유리 대신 쿨의 임시멤버로 활약했던 예원에게 연신 “거짓말 좀 하지 마라”며 타박한 바 있다. 마치 동전을 넣으면 멘트가 나오는 기계처럼 유재석이 말만 시키면 기계적으로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던 예원에게 유재석이 장난삼아 ‘거짓말’ 운운하며 너스레를 떨었던 것.

이러한 유재석의 발언은 예원이 논란의 중심에 있을 때 난데없는 ‘성지글’이 돼 버렸다. 애초에 예원이 내놨던 해명이 거짓이었음이 유출된 영상을 통해 확인된 뒤 다수의 누리꾼들이 ‘유재석의 선견지명’을 운운하며 예원을 궁지로 몰았기 때문이다.

이날 전해진 예원의 셀프디스는 함께 출연한 신지와의 에피소드에서도 빛을 발했다. 유재석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스튜디오를 후끈하게 달군 예원은 “사실 신지 선배에게도 미안한 게 있다”고 고백하며 함께 한 패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 예원은 “내 사건으로 인해서 강제로 언급되신 분들이 정말 많다. 신지 선배를 비롯해 그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며 신지를 향해 사과의 제스처를 날렸다. 예원의 논란 후 본의 아니게 누리꾼들에게 강제소환 당했다는 신지, 이에 그녀는 예원의 발언이 끝나기가 무섭게 “맞다, 맞다. 나 그때 강제소환 당했었다”며 장난스레 발끈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재석과 예원의 에피소드를 통해 또 한 번 발휘된 셀프디스의 힘, 앞서 ‘SNL코리아7’ 첫 방송에서부터 빛을 발했던 예원의 셀프디스가 이번에는 또 얼마나 쏠쏠한 이야깃거리를 선사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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