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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아 정형돈, 반가움과 아쉬움이 동시에!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10.0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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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이 돌아왔다. 10개월만의 컴백이다.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이하 주간아)’이 오랜만에 정형돈의 포스로 가득 찼다.

주간아 속 정형돈의 반가운 컴백은 지난 5일 전파를 탔다. 이날 정형돈은 10개월 만의 등장이 어색한 듯 파트너 데프콘의 옆에 바짝 붙어 나타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형돈은 "진짜 많이 긴장된다. 내 쿵쾅대는 심장 소리가 오디오에까지 다 들릴 것 같다"며 떨리는 복귀 심경을 표출했다.

[사진=MBC 에브리원 방송캡처]

하지만 정형돈은 "이제야 비로소 내가 있을 곳에 왔다. 사실 조금 어색하고 긴장이 많이 된다. 그건 그렇고 주간아는 우선 거품부터 빼야 된다. 오늘 내가 컴백한다고 기자분이 3분 오셨는데 경호원이 두 분이더라"고 너스레를 떨며 특유의 예능감을 발산했다.

이날 정형돈은 공백 기간 동안 유독 목격담이 없었다는 이야기에 “일단 내가 잘 안 돌아다니는 성격이다. 그냥 내 구역 안에서 심신을 단련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정형돈은 자신의 빈자리를 대신 메워준 김희철, 하니를 향해 "나를 대신해서 자리를 지켜줘서 정말 감사하다. 하지만 원래 너희들의 자리가 아니었다. 떠나는 걸 아쉬워하지는 말아라. 진짜 고맙다"며 위트 섞인 말로 고마움을 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주간아에는 정형돈의 컴백을 환영하며 에이핑크 멤버들이 총 출동했다. 정형돈은 평소 강하늘의 열혈 팬이라고 밝힌 정은지에게 "은지의 솔로곡 '하늘바라기'의 ‘하늘’이 그 하늘이었구나. 아버지 이야기라고 하더니 아니었네"라며 놀리듯 말해 여전한 예능감을 확인시켰다.

이어 정형돈은 '쇼미 더 사카' 코너에서 '도니 찬스'를 외친 에이핑크 멤버들을 위해 2분 만에 동그라미를 기어 기록을 달성했다. 정형돈의 활약 덕분에 에이핑크는 전신안마기를 선물받았다.

성공적인 복귀 신고식, 이에 대해 정형돈은 "에이핑크 덕분에 참 든든했다"며 공을 에이핑크에게로 돌렸다.

주간아 속 정형돈의 반가운 컴백이 앞선 MBC ‘무한도전’의 하차 선언을 더욱 아쉽게 다가오게 했다. 지난 7월,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정형돈의 컴백을 기다리는 팬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 참 오래 고민했다. 그리고 얼마 전, 정형돈이 ‘무한도전’에서의 완전한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히며 정형돈의 ‘무한도전’ 하차를 공식화했다.

당시 정형돈의 소속사 관계자는 “지금도 많은 팬 분들이 정형돈의 컴백을 기다리고 있는 걸 잘 안다. 이는 정형돈도 잘 알고 있으며 너무나 고마워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당장 컴백하기에는 여전히 정형돈의 건강이 좋지 않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많은 팬분 들을 마냥 기다리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정형돈이 이 부분에 굉장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시 발표된 정형돈의 하차는 “정형돈도 충분히 노력했다는 걸 잘 안다. 실제로 최근까지도 정형돈은 ‘무한도전’ 제작진과 만나 본격적인 복귀 시점을 의논했었다. 그런데 ‘무한도전’이 특유의 중압감과 긴장감을 가지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정형돈이 이러한 압박감을 이겨낼만큼 회복되지 못했다. 혹여 정형돈의 상태가 다시 악화될 수도 있다는 판단에 어쩔 수 없이 ‘무한도전’의 하차를 결정내리게 됐다”는 관계자의 말로 거듭 확실시됐다.

정형돈이 돌아왔지만 왠지 2% 부족한 심경으로 기뻐하게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주간아 속 정형돈의 활약상이 ‘무한도전’ 속 그의 존재감을 다시금 곱씹게 하고 있다.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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