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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소개팅녀, 오 이런 뒤집기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10.0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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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소개팅이라는 것이 이런 것일까? 김건모 소개팅녀 에피소드를 보면 엇갈린 사랑의 작대기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절로 느끼게 된다. 특히 ‘신승훈보다 한 살 어린’이라고, 황보와 함께 나온 3명의 소개팅녀에게 자신을 어필한 김건모로선 더욱 그렇다. 더군다나 자신이 마음에 들었다고 점찍었던 2번 소개팅녀를, 무조건 김건모를 밀어주겠다고 약속했던 김종민이 낚아채자 그 배신감과 실망감은 더 크지 않았을까?

김건모 소개팅녀. 김건모는 열심히 자신의 매력을 어필했으나 그녀는 김종민과 짝을 이뤘다. [사진 = SBS 제공]

지난 7일 밤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1968년생인 김건모의 소개팅이 이뤄져 흥미를 돋웠다. 물론 이날 소개팅은 지상렬과 김종민도 함께해 3-3 소개팅의 형식을 띠었다. 김건모를 비롯해 세 사람은 황보의 소개로 나온 소개팅녀의 외모에 다들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이미 소개팅이 시작되기 전에 지상렬과 김종민은 무조건 김건모를 밀어주기로 약속했다. 김건모가 소개팅녀를 마음에 든다고 낙점하면 다른 사람들은 다른 소개팅녀를 찍겠다는 것이다.

소개팅녀들의 자기소개가 끝나고 남자 중에서는 가장 젊은 김종민이 ‘논현동에 혼자 사는 남자’ 등의 달콤한 멘트를 날리자 반응이 뜨거웠다. 특히 김건모가 마음에 두고 있는 소개팅녀 2번이 골프에 빠졌다는 말을 듣고는 취미가 골프라고 밝혀 김건모의 견제구를 받아야했다.

이어 김건모의 소개팅녀를 향한 자기소개는 또하나의 반전이었다. 남자들이 여자에게 가방 사주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며 분위기를 냉랭하게 식혔다가 이제는 아니라는 말로 반전을 꾀했다. 그리고 사전에 헤어를 손질할 때 들었던 조언- 마음에 든 여자에게 술을 권하며 호감을 드러내라-에 따라 열심히 소개팅녀 2번의 술잔에 부딪쳤다.

또 김건모 소개팅녀 2번이 과거에는 키 큰 남자를 좋아했다는 말에 실망감을 드러냈다가 이제 나이 들면서 요즘에는 이상형이 진하게 생긴 남자라는 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이날 김건모의 소개팅녀 마음 공략 전략은 주효하는 듯했다. 능수능란한 웨이터처럼 술을 따라주는가 하면 피아노를 연주하며 노래해 여심의 한복판을 파고드는 듯했다.

마지막으로 황보가 김건모를 비롯해 지상렬과 김종민 그리고 소개팅녀 세명의 속마음을 차례로 들었다. 그리고 한 커플이 탄생했다고 공개했다. 김건모 소개팅녀의 선택이 궁금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반전이 남아 있었다.

바로 김종민이다. 당초 약속과는 달리 김건모의 마음을 잡았던 소개팅녀 2번을 선택한 까닭이다. 물론 김건모 소개팅녀 2번 또한 김종민을 찍었다. 둘은 전화번호를 교환했다.

부질없는 소개팅이여! 빨리 결혼하라는 성화를 듣고 있는 김건모로선 이렇게 외치지 않았을까? 아들 김건모가 이번에도 소개팅녀와 성사되지 않자 김건모 어머니는 소개팅녀가 처음부터 아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주장해 웃음을 더하기도 했다.

김건모 소개팅녀를 둘러싼 흥미진진한 반전은 이렇게 끝났다. 오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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