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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박 조현아, 여기까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10.1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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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사이는 상당히 조심스럽다. 요즘 아무리 개방된 시대라고 해도 누구와 한번 사귀었다는 전력은 끝까지 꼬리표처럼 따라붙기 때문이다. 존박 조현아의 경우도 매한가지다.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조현아 그리고 존박 모두 부정을 표했다. 친하게 지내는 사이지만 사귀지는 않는다는 것이 요지다.

사실 거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다. 먼저 비록 연인사이인데도 공개하지 못하는 데에는 공개 연예의 부담감 때문일 수 있다.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질 경우 맘 편하게 연애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자칫 사랑의 결실을 맺지 못하고 헤어졌을 경우 그 부담감이 만만찮기 때문이다. 그것은 존박 조현아 등 젊은 남녀라면 모두 같은 입장이다.

과거 '복면가왕'에 출연한 조현아. [사진 = MBC 방송 캡처]

그동안 공개 연애를 선언했다가 헤어진 스타커플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새로운 이성과 결혼을 하더라도 과거 연인이 자동검색어로 검색되곤 한다. 유명인들에게 ‘잊혀질 권리’는 주어지지 않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존박과 조현아가 만일 사귀고 있으면서도 아니라고 했다면 그럴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물론 그 이유만 있는 것은 아니다. 대중들에게 자신있게 대놓고 연인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남녀 사이의 단계는 어디일까? 살짝 간을 보거나 썸을 타는 단계라면 어불성설이다. 또 한창 사랑에 빠져가는 시작 단계여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존박 조현아의 경우는 어떨까? 

사실 보통 직장 안에서도 연인 관계를 공개적으로 선언하는 것은 결혼 날짜를 잡고서다. 시쳇말로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에서다. 보도에 따르면 2년 열애 중이라는 존박 조현아, 그게 사실이라고 가정하더라도 서로에게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공개는 조금 꺼려지지 않을까?

조현아는 몇 달 전 가면을 쓰고 노래 경연을 펼치는 복면가왕 프로그램에 나와 출연한  이유를 설명한 적이 있다. 자신이 소속된 어반자카파라는 팀의 노래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데 비해 팀 이름을 잘 몰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 나왔다고 했다.

빼어난 가창력으로 조현아는 당시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존박과의 이번 열애설은 그것보다 더 큰 메가톤 급이 아닐 수 없다. 조현아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이제는 한때 갑질로 논란을 빚었던 기업인이 아니라 가수로 기억하는 이들이 적지 않을 듯하다. 오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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