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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 차가워진 팬심을 어찌할꼬...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10.1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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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엄태웅씨(42)가 일단 성폭행 혐의에서는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엄태웅씨를 조사해온 경찰이 사건을 검찰로 송치하면서 그에 대한 성폭행 혐의를 배제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14일 관련 사건을 검찰로 송치하면서 엄태웅씨에게 성폭행이 아닌 성매매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엄태웅씨에 대한 불구속 기소의견을 첨부했다.

경찰은 엄태웅씨가 지난 1월 경기도 성남의 한 마사지업소에 들렀다가 그 곳의 여직원과 성매매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엄씨는 마사지 업소 여직원 O모씨(35)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바 있다. O씨는 이날 현재까지도 자신이 엄태웅씨에게 성폭행당했다는 주장을 꺾지 않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O씨는 마사지 업주(35)와 짜고 엄태웅씨에게 돈을 받아낼 목적으로 성폭행 피해를 가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다른 사건으로 이미 구속된 상태에 있는 O씨와 업주는 무고 및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기소될 처지에 놓였다. 해당 마사지업소의 업주는 지난 11일 구속됐다.

성폭행 피해자를 자처했던 O씨는 엄태웅씨를 고소할 당시 별개의 사기 혐의로 법정구속된 상태에 있었다.

검찰이 경찰 조사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여 기소할지는 아직 100% 확신할 수 없다. 그러나 엄태웅씨는 일단 성폭행 혐의에서는 벗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엄태웅씨에 대한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엄태웅씨가 장기간 TV 육아 프로그램에 출연해 다정다감한 남편이자 아빠로서의 이미지를 쌓아온 점으로 인해 배신감을 느꼈다고 토로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엄태웅씨의 그같은 행동이 모두 거짓된 모습이었음을 확인한데 대한 실망감의 표출이었다. "세상에 믿을 X 없다."라든가 "전부 연기였다니...." 등등의 반응이 그 것이었다.

이같은 반응들은 엄태웅씨가 성매매 혐의를 부인하는 것 자체를 믿지 않으려는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엄태웅씨는 마사지 업소에 간 것은 인정하면서도 그 안에서 성적 접촉은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엄씨가 성매매 대가로 현금을 지불한 정황과 업주의 진술 등을 토대로 성매매 혐의가 인정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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