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박수진 조산, 앞당긴 출산의 이유는?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10.24 14: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수진이 조산 끝에 엄마가 됐다. 예정일보다 한 달 빨리 뱃속 아기와 만나게 된 박수진, 산고 끝에 2세를 품에 안은 박수진 배용준 부부는 여전히 감격에 겨워있다는 게 측근의 귀띔이다.

박수진 조산 소식은 24일 전해졌다. 이날 박수진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 관계자는 “박수진이 23일 낮에 아들을 출산했다. 예정일보다 한 달이 빠른 조산이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산모와 아기는 모두 건강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사진=올리브 TV 방송캡처]

앞서 박수진은 지난해 7월 배용준과 웨딩마치를 올리며 품절녀가 됐다. 이후 지난 4월, 박수진은 배용준과의 사이에 2세를 임신했다고 밝히며 팬들의 축복을 이끌어냈다.

박수진 배용준 부부의 2세 탄생 소식과 함께 누리꾼들의 관심이 조산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박수진과 같은 우리나라 산모의 조산 비율은 전체의 12% 이상을 차지한다. 이는 6.3%였던 2012년에 비해 두 배 가량 높아진 수치다. 특히 비교적 고령의 임산부거나 쌍둥이 임신일 경우 그리고 첫번째 임신인 경우 특히 조산의 위험이 높아진다. 간혹 자궁경부가 2.5cm 이하로 짧은 임산부도 조산의 위험성이 높아지는데 이와 같은 경우는 사전 검진을 통해 조산의 대비가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박수진의 출산 소식이 조산에 관한 이색 통계 결과 하나를 돌아보게 했다.

최근 조금준 고대구로병원 산부인과 교수팀이 사계절 가운데 특히 여름에 조산의 위험성이 가장 높아진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조산에 관한 조 교수의 연구는 2000년부터 2012년까지 통계청에 기록된 신생아 631만 800명의 출생등록 자료를 분석하여 얻어낸 결과다.

이들 연구팀은 2000년부터 12년간 태어난 신생아의 출생 시기를 봄(3~5월), 여름(6~8월), 가을(9~11월), 겨울(12~2월)로 분류했다. 통상 태아가 엄마의 자궁 안에서 성장하는 기간은 10개월이다. 간혹 태아가 이 기간을 다 채우지 않고 최소 20주에서 최대 37주에 태어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조산이라고 한다.

이번 연구에서 조 교수는 산모의 임신 기간을 37주 이전과 34주 이전으로 구분하고 이에 해당하는 조산 비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계절별 산모의 조산 비율 가운데 여름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름에 이어 겨울과 가을, 봄 순으로 조산 비율이 높았다.

37주 이전 조산율의 경우, 여름철의 조산 위험이 봄이 비해 약 1.14배 높았다. 겨울에 비해서는 약 1.07배, 가을에 비해서는 약 1.05배 높았다. 34주 이전 조산율의 경우에도 여름철의 조산 위험이 봄보다 약 1.15배 높았으며 겨울은 1.08배, 가을은 1.07배가량 높았다.

계절별 조산 위험성에 대해 조 교수는 “비록 계절별로 큰 차이가 난다고는 말할 수 없는 수치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여름과 겨울에 상대적으로 조산율이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등 사계절이 존재하는 나라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 교수는 “아쉽게도 아직까지 여름에 특히 조산 비율이 높아지는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따라서 산모의 운동량 감소나 감염위험의 증가 등 조산과 관련한 계절 특성을 좀 더 연구할 필요가 있다. 만약 조산과 계절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결과가 도출된다면 산모를 위한 지침이나 분만에 대한 의료기관의 지원 등 다양한 정책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김가희 기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