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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 하차, 이 매력덩어리를 못 본다고?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10.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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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가 SBS ‘런닝맨’을 하차한다. 프로그램의 원년 멤버로 지난 7년간 ‘런닝맨’에 자리했던 개리인지라 그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질 듯하다.

개리 하차 소식은 25일 전해졌다. ‘런닝맨’ 제작진에 따르면 개리는 올해 초부터 꾸준히 제작진에게 하차 의사를 어필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음악 활동에 올인하고 싶다는 게 하차를 결심하게 한 개리의 속내였다.

[사진=SBS 방송캡처]

제작진과 출연진이 극구 말렸다는 개리 하차, 하지만 결국 개리의 고집을 꺾진 못했다. 개리 하차와 관련해 ‘런닝맨’ 제작진은 “개리가 제작진을 향해 ‘음악에 대한 공부를 더 하고 싶으며 음악 활동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제작진도 음악인으로서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개리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런닝맨' 제작진은 "지난 7년간 ‘런닝맨’의 원년 멤버로서 전력을 다해준 개리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앞으로 개리가 예능인이 아닌 음악인으로서의 삶에 더 집중하고 싶다고 이야기한 만큼 향후 보다 좋은 음악으로 대중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길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개리는 오는 31일 ‘런닝맨’ 마지막 촬영을 진행한다.

개리의 하차 소식에 많은 팬들이 아쉬움을 숨기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무대 위에 섰을 때의 개리만큼이나 예능 속 개리도 매력만점이었다. 예능이란 물을 만났을 때 더욱 빛났던 개리의 입담, ‘런닝맨’ 하차 소식이 전해진 지금 예능 속 개리의 활약상에 다시금 눈이 돌아가고 있다.

개리의 ‘못매남(못생긴 매력남)’ 면모가 확인되며 예능감에 박수를 보내게 된 건 2012년 12월 SBS ‘한밤의 TV연예’를 통해서다. 이날 김제동, 윤도현, 길과 함께 ‘스타 직구 인터뷰’에 출연한 개리는 포복절도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누리꾼들을 배꼽 잡게 했다.

개리의 입담은 “개리 닮은 사람을 사칭하고 다닌다는 말을 들었다. 문래동 작업실도 개리 닮았다는 걸로 월세 깎지 않았냐?”는 길의 돌발 질문을 계기로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이에 개리는 “그렇다. 사실 월세가 50만원이었는데 10만 원 깎았다. 음악 작업하고 있는데 주인아저씨가 오셔서 ‘자네도 개리처럼 음악하나?’고 하시길래 어쩔 수 없이 ‘그렇다’고 대답했다”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러한 개리의 에피소드는 ‘인간 개리’의 소탈함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많은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력파 래퍼, 타고난 예능인의 모습을 벗어던진 무대 아래에서의 개리가 꽤나 소탈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음을 알게 된 순간이었다.

당시 전해진 개리의 에피소드는 그의 ‘못매남’ 면모를 확인시켜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니다. 하차를 아쉽게 한 개리의 매력은 한때 인터넷 사이트에 떠돌았던 한 장의 사진으로도 확인된 바 있다.

누리꾼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한 장의 사진은 일반 패스트푸드점에서 홀로 앉아 열심히 햄버거를 먹고 있는 개리의 모습을 한 누리꾼이 포착한 것이다. 그런데 사진 속에 보이는 개리의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다. 수수하기 그지없는 차림으로 오로지 햄버거에만 집중하고 있는 사진 속의 개리는 주변의 풍경과 완벽히 동화되며 영락없는 일반인 포스를 풍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예능을 통해 확인된 개리의 매력은 한 때 화제를 뿌렸던 페이스북 쪽지 사연에서도 거듭 확인됐다. 당시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개리는 “팬한테 ‘왜 이렇게 못생겼냐?’는 내용의 쪽지를 받았다. 좀 삐졌었는데 거울을 보고는 금방 기분이 풀렸다”고 고백하며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마치 물 만난 듯 ‘런닝맨’을 접수했던 개리,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는데 머잖아 확인될 개리의 빈자리가 벌써부터 허전하게 다가오는 팬들이다. 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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