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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 예방 식품? 문제는 실천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10.2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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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 예방 식품으론 뭐가 좋을까? 이같은 질문에 혈압을 전문으로 다루는 내과 전문의나 뇌졸중(중풍)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신경과 전문의들이 내놓는 대답은 한결 같다. 특정한 혈전 예방 식품을 추천하기보다는 싱겁게 먹으면서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적절히 운동을 하라는게 그들의 거의 똑같은 대답이다. 
 
이 말엔 혈전(피떡) 발생을 예방하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혈압을 낮추고, 피를 맑은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혈전 예방 식품을 찾기보다 건전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더 중요함을 강조하는 말이기도 하다.  

혈전 예방은 만병 통치의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혈전이 몸 속에 자주 생기면 혈액 순환이 부진해지고, 그렇게 되면 우리 몸 구석구석으로 산소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도처에서 병이 생기게 된다. 특히 심장으로 이어진 혈관이나 뇌혈관이 혈전에 의해 막히면 심근경색 또는 뇌경색이 일어나게 된다. 뇌혈관이 막힌 상태가 지속되면 혈관이 압력을 못이겨 터지면서 뇌출혈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런데 혈압이 높은 상태로 장기간 방치되면 혈관벽에 찌꺼기가 들어붙어 점차 쌓이고, 결국 혈관이 좁아지게 된다. 그러면 피가 아무리 맑은 상태를 유지하더라도 혈압은 자연히 더 올라가게 되어 있다. 좁아진 혈관 부분에서는 혈전이 막힐 가능성도 높아진다.

따라서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우리 몸의 혈류를 원활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혈전 예방 식품 종류를 따져서 섭취하기보다 최대한 싱겁게, 최대한 기름기가 덜한 음식을 먹는게 상책이다. 그래서 내과나 신경과 전문의들은 싱거운 것 외에 튀김류보다는 굽거나 찐 음식을 권장하는게 보통이다.

기름기와 함께 고콜레스테롤 음식을 피하는 것도 피의 농도를 옅게 하는데 필요한 방법이다. 피가 진득해지면 혈관이 쉽게 막히기 때문이다.

몸 속에 혈전이 생겼을 때 흔히 나타나는 심근경색은 돌연사의 원인이 되곤 한다. 혈전은 뇌졸중을 부르기도 한다. 뇌경색과 뇌출혈 두 가지로 나뉘는 뇌졸중은 어느날 갑자기 찾아오는게 아니라 서서히 혈관이 좁아지다가 한계점에 이르렀을 때 나타나게 된다.

특정 부위의 뇌혈관이 막히면 그 부분이 얇아지면서 부풀어 올라 마치 포도송이처럼 되는 일도 있다. 이를 뇌동맥류라 한다. 뇌동맥류가 터지면 치명적인 결과가 나타난다. 뇌졸중 중에서도 뇌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뇌출혈은 뇌경색보다 회복도 더 어렵고, 그 즉시 치명적인 증상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뇌동맥류는 MRI 촬영을 통해 확인되는데, 그나마 요즘 들어서는 발생 빈도가 크게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전에 비해 혈압 관리를 철저히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데 따른 긍정적 결과다. 

이같은 증상들을 막기 위해서는 혈전 예방 식품 여부를 가리기 이전에 무조건 싱겁게 먹고 기름진 음식을 피하면서, 일주일에 서너번 이상 몸에 살짝이라도 땀이 밸 정도로 운동을 해야 한다.

굳이 혈전 예방 식품을 추천하자면 가장 먼저 홍삼을 거론할 수 있다. 그밖에 혈전을 녹여주고 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대표 음식으로는 양파 콩 무껍질 우엉 약쑥 메밀 카레 천마 느타리버섯 청국장 등이 꼽힌다.

이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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