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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총리, 절로 고개가 끄덕끄덕?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11.0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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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파를 탄 ‘썰전’이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렸다. 이날 방송된 ‘썰전’은 전국기준 시청률 9.2%를 기록하며 최순실 게이트에 관한 세간의 핫한 관심을 반영했다. 이날 ‘썰전’이 토해낸 기염은 JTBC 방송사상 스포츠중계를 제외하곤 역대 최고 시청률로 기록됐다.

지난주 방송된 ‘썰전’은 그저 맛보기에 불과했다.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긴급녹화의 형태로 진행됐던 ‘썰전’, 궁금한 대목, 속 터지는 대목을 시원하게 긁어준 ‘썰전’은 방송이 끝난 후에도 핫하게 곱씹어지고 있는 중이다.

[사진=JTBC 방송캡처]

이날 ‘썰전’에서 누리꾼들의 시선은 유시민과 전원책에게로 모아졌다. ‘독한 혀’로는 난다긴다하는 두 사람, 과연 이들은 현 정권을 휘청거리게 하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어떤 말을 했을까.

특히 눈길을 끈 건 대통령의 진술서에 관한 유시민의 추정이다. 이날 유시민은 “최순실이 검찰 조사를 받고 구속돼 있는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진술서를 누가 써주겠냐. 지금으로선 아무도 써줄 사람이 없다. 박근혜 대통령은 진술서를 스스로 쓸 능력이 안 돼서 지금까지 최순실한테 의지해 왔다"라며 일침을 날렸다.

이어 유시민은 "사실 그동안 발표된 박근혜 대통령의 담화문에는 유독 비문이 많았다. 그런데 최근에 기자회견장에서 발표된 사과문 외에 그 이전 담화문부터 비문이 사라졌다“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썰전’ 속 유시민의 발언이 전파를 탄 이후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담화문을 읽으며 현 사태를 사과했다. 꽤 장문에 달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문, 이에 이것의 전문을 꼼꼼히 살펴본 누리꾼들은 다시 한 번 ‘썰전’ 속 유시민의 추정에 시선을 돌리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는 중이다.

또한 유시민은 이날 방송의 말미 “나에게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정 혼란을 수습할 책임 총리 자리에 제안이 온다면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밝혀 화제를 뿌렸다.

유시민은 “단 조건이 있다. 만약 박근혜 대통령이 ‘나는 스위스나 독일의 대통령처럼 국가 원수로서 해당 지위에 맞는 의전만 할 것이다. 그러니 각 부의 모든 행정 임무를 총리가 국민들 앞에 전적인 책임을 지고 수행하시오. 나의 권한을 모조리 넘겨주겠소’라고 약속한다면 나는 총리직은 수락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시민은 “다시는 정치 안 한다고 하지 않았냐”는 지적에 “국민을 위해서다. 국가를 위해서라면 다시 정치를 할 마음이 있다. 물론 봉급은 안 받아도 좋다. 만약 총리에 대한 나의 요구조건이 수용된다면 나와 함께 국가를 위해 성심성의껏 일 할 장관도 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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