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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 화환, 답은 단 한 사람만이 알고 있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11.1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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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은 과연 돌아올까? 만약 돌아온다면 그건 언제가 될까. 신정환이 보낸 화환 하나가 또 한 번 그의 컴백설에 불을 지폈다. 꽤 오랜 시간 자숙에 들었던 신정환이다.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돌연 활동을 중단하기 전까지 꽤나 승승장구했던 신정환,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 예능계에서 비중 있는 존재감으로 자리했던 신정환이기에 그의 컴백 여부는 여전한 관심사로 자리 잡고 있다.

[사진=MBC 방송캡처]

지난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500회 특집으로 꾸며지며 왕년에 라스를 거쳐간 추억의 MC 유세윤, 김희철 그리고 ‘무릎팍도사’의 오른팔 이수근, 올밴 우승민이 게스트로 초대됐다.

시끌벅적한 게스트의 등장과 함께 신정환의 화환도 함께 스튜디오에 들어섰다. 신정환이 보냈다는 500회 축하 화환에는 "구 황금어장의 어머니. 현 빙수가게 사장"이라는 글귀가 적히며 이를 보낸 이가 신정환임을 짐작케 했다.

이어 신정환의 화환에는 "라스는 항상 그 자리에 있다. 다만 나만 늙어갈 뿐이다"란 익살스런 문구가 적혀 있어 여전히 녹슬지 않은 신정환의 예능감을 확인시켜줬다.

화환을 통해 부각된 신정환의 존재감은 이어진 발언으로도 여러 번 환기됐다. 이날 신정환의 화환을 계기로 술술 이야기를 풀어가던 MC 김구라는 "예전에 신정환이 나한테 예언을 하나 했었다. 신정환이 ‘형, 라스는 참 포맷이 괜찮아. 이거 왠지 10년은 갈 것 같아’라고 했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어 오랜만에 추억을 되살리며 ‘건도’ 시절의 '건방진 프로필'을 읽어내려가던 유세윤은 "라스 MC 잘 보고 있던 신정환은 뎅기 머리에 열을 식히기 위해 싱가포르 빙수 가게로 갔다"는 문구를 읽으며 신정환의 하차 이유를 희화화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신정환의 존재감은 이어서도 계속 부각됐다. 머잖아 군 입대를 예정하고 있는 MC 규현, 이에 규현에게 바통을 이어받을 후임 MC 적임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게스트들은 "규현이가 생각보다 참 잘했다. 아마 후임 MC가 규현만큼 잘해서 자리를 잡으려면 미스터 신(신정환) 정도는 돼야 한다. 신정환을 소환하지 않는 이상 누가 와도 그 자리는 힘들 것이다"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신정환은 지난 2003년 불법 도박 혐의로 경찰에 적발되며 팬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이후 팬들 앞에 사과의 뜻을 전한 신정환은 2년 뒤인 2005년 또 한 번 불법 도박 혐의가 포착되며 팬들을 실망시켰다.

신정환을 오랜 자숙에 들게 한 결정적 사건은 지난 2010년 발생했다. 당시 신정환 또 다시 해외원정 도박 혐의가 경찰에 적발되며 비난 여론의 중심에 섰다. 급기야 신정환은 당시 사건으로 인해 출연 중이던 일부 예능 프로그램의 방송 녹화를 펑크내며 논란의 스케일을 키웠다.

특히 방송 펑크로 인해 해외 원정도박 의혹이 급물살을 타게 된 신정환이 현지의 한 병원에서 인증 샷을 찍어 올리며 “뎅기열에 걸려서 병원에 입원했다. 나는 도박은 하지 않았다”고 변명한 사건은 지금까지도 역대 황당 거짓말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사실 신정환의 복귀 가능성은 지난 2013년에도 한 차례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인터넷 상에서는 신정환이 ‘1990’s 밤과 음악사이 나이트 콘서트-늑대와 여우의 만남'에 출연한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나갔다. 콘서트의 출연 명단에 신정환의 이름이 올라 있는 게 확인된 것이 발단이었다. 실제로 공연의 주최 측 또한 “신정환의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그의 참석 의사를 적극적으로 타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신정환의 컴백설에 기름을 끼얹었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는 불발에 그쳤다. 얼마 지나지 않아 콘서트 주최 측은 “신정환의 출연 가능성을 열어두었으나 신정환이 고사해 그의 복귀가 불발됐다”고 밝히며 신정환의 복귀가 무산됐음을 알렸기 때문이다

지난 9월에도 신정환의 컴백설은 솔솔 흘러나왔다. 당시 몇몇의 매체는 “최근 신정환이 싱가포르에서 성업 중이었던 아이스크림 가게를 정리했다. 현재 신정환은 아내와 함께 입국한 상태다”라고 보도하며 또 한 번 신정환의 복귀설에 불을 지폈다.

이러한 보도는 “수년 전부터 여러 방송 관계자들이 신정환을 방송에 복귀시키기 위해 그와 꾸준히 접촉해 왔다. 하지만 신정환은 싱가포르에서 벌인 사업이 성황 중이었다. 성공한 사업을 쉽게 정리하지 못했던 신정환은 관계자의 설득이 있을 때마다 방송 활동에 대한 진한 미련을 내비치곤 했다”는 관계자의 말까지 더해지며 신빙성을 높였다.

이렇게 불거진 컴백설에 신정환의 화환이 또 한 번 부채질을 한 모양새다. 인터넷 상에서는 신정환의 컴백을 찬성하는 이들과 “아직은 시기상조”라 말하는 이들이 분분한 설전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누리꾼들의 시선이 신정환의 컴백 여부에 쏠리고 있다. 오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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