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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국회의원, 최씨 일가 전문 저격수로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11.1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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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국회의원은 최순실 일가 전문 저격수?

최순실 게이트 소동의 와중에 최씨 일가와 관련된 각종 의혹이 연일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그 선봉에 선 것은 언론이었다. 독일과 서울 청담동 일대를 오가며 펼쳐진 언론사들의 경쟁적 취재는 꿈쩍도 하지 않던 검찰을 움직이게 한 결정적 동인이었다.

정치인들 중에서 가장 활발히 최순실씨 일가 비리를 폭로한 이를 꼽으라면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을 거론할 수밖에 없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 소속인 안민석 의원은 최순실씨 일가의 비리와 관련된 폭로를 줄기차게 쏟아내고 있는 대표적 인물이다.

안민석 국회의원의 최순실씨 관련 의혹 제기의 시작은 19대 국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안민석 의원은 2014년 국회 교문위에서 정유라씨의 승마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여당 의원들의 벌떼 공격에 봉쇄당하긴 했지만, 그의 폭로는 오늘날 모두 사실로 밝혀졌다. 당시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의혹 제기에 강력히 반발했던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최근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사과까지 했다.

안민석 국회의원은 최근 들어서는 최순실씨의 언니인 최순득씨가 연예인들 친목 단체인 '회오리 축구단'에 접근함으로써 연예계에까지 마수를 뻗친 의혹이 있다고 폭로했다. 이 문제는 논란 중에 있는 사인이지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안민석 의원은 최근 최순실씨 파동의 여파로 스스로 사임한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 차관이 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한 바 있다. 김종 전 차관이 K스포츠재단 초대 이사장이었던 정동구씨와 같은 재단에서 이사로 함께 일한 전력이 있다는게 그 근거였다. 안민석 의원은 또대통령 해외순방 시 행사를 담당한 업체 대표가 김종 전 차관과 고교 동창이라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안민석 국회의원은 지난 7일 한 방송에 출연해서는 최순실씨 일가가 주 베트남 대사를 임명하는데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이 있다고 폭로했다. 베트남 현지에서 사업 중인 '대통령의 조카'를 돕기 위해 그런 일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었다. 안민석 의원은 그러면서 최순실씨 일가가 문화 체육 교육 등의 분야보다 '더 크게 해먹은' 쪽은 외교 국방 안보일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안민석 의원의 폭로는 10일에도 이어졌다. 그는 이날 tbs의 '김어준의 뉴스공장'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담하면서 최순실씨가 독일을 떠나 귀국한 이유가 독일 현지 수사당국의 자금세탁 위반 혐의 조사였을 가능성을 거론했다. 최대 종신형까지 가능한 혐의로 수사 당국의 조사가 진행되자 서둘러 영국으로 피신했다가 마지 못해 귀국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안민석 국회의원은 우리 검찰이 독일 검찰에 최순실씨의 자금세탁 관련 수사 자료를 요청하지 않고 있는 점을 문제시했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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