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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연예인,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11.1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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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수사대가 바빠지고 있다. 과연 안민석 의원이 언급한 ‘최순실 라인 연예인’은 누굴까. 현재까지 최순실 연예인으로 지목되며 인터넷 상에서 이름이 거론된 이는 이승철, 싸이, 김흥국, 양현석, 김남주, 조영구 등이다.

최순실과 손을 잡았을 것이라 추정된 연예인들, 하지만 이들은 일제히 펄쩍 뛰며 의혹을 부인했다. 얽히는 순간부터 안민석 의원의 말마따나 ‘매장’되기 십상인 최순실 연예인, 과연 그는 누구이며 지금쯤 무슨 생각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까. 어쩌면 시한폭탄을 안고 사는 심정일 터, 도피 중이던 최순실 관련 인물들이 속속 입국하며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최순실 연예인의 조마조마함은 극에 달해 있을지 모를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최순실 연예인과 관련한 발언에 다시금 쐐기를 박았다. 안민석 의원은 지난 3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순실과 손을 잡은 연예인 라인이 있다. 연예인으로 구성된 회오리 축구단도 그중 하나다. 특히 최순실은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사람이 대표로 있는 대형 연예기획사를 적극 밀어주기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안민석 의원은 “이러한 인맥을 바탕으로 최순실 장시호와 오랜 친분이 있는 가수가 대통령의 행사에 동행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란 타이틀을 달고 국제무대에 오르곤 했다. 그 가수도 대단하긴 하지만 사실 그 정도 급이 되는 가수는 그 사람 말고도 많다. 이게 다 최순실의 힘이다”라고 덧붙여 파장을 키웠다.

이러한 안민석 의원의 폭로는 지난 10일에도 한 차례 더 이어졌다. 이날 같은 방송에 다시 한 번 출연한 안민석 의원은 “내가 저번 방송에 출연해서 연예계에 최순실 라인이 있다고 폭로했었다. 그때는 내가 특정인을 거론하지 않았다. 그런데 몇몇 분들이 난리가 났더라. 특히 어떤 분을 지속적으로 거짓말까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민석 의원은 “만약 그 연예인이 계속해서 거짓말을 한다면 내가 다음주에는 실명을 공개해 버릴 것이다. 내가 이름을 밝히고 사진을 오픈하면 그 사람은 가수 인생이 끝장날 것이다”라며 강조한 뒤 “부디 더 이상 거짓말하지 않길 바란다. 경고다. 내가 최순실 연예인에 관한 증거를 다 가지고 있다. 연예인도 공인이다. 거짓말 하지 마라”는 말로 서슬퍼런 협박성 발언을 남겼다.

최순실 연예인에 관한 안민석 의원의 폭로에는 시사IN 주진우 기자도 힘을 실었다. 안민석 의원의 최순실 연예인 관련 발언이 처음 전파를 탄 지난 3일, 주진우 기자는 “자 이제 시작이다. 이제 슬슬 문화예술계의 최순실 인사들이 등장하기 시작할 거다. 최순실과 함께 해외여행 간 연예인, 최순실과 함께 가라오케 다닌 연예인, 최순실과 함께 땅 사러 다닌 연예인, 최순실과 함께 돈 빼돌린 연예인까지, 자, 자칭 국가대표 가수님, 박근혜 대통령과 나란히 하며 국제무대에서 노래할 때는 좋으셨죠?”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SNS에 남겼다.

안민석 의원의 폭로로 물꼬를 튼 최순실 연예인 라인, 이후 누리꾼들은 안민석 의원이 언급한 특정 가수와 대형 연예 기획사를 추측하느라 인터넷을 후끈하게 달구고 있는 중이다.

이 과정에서 최순실 연예인으로 이름이 언급된 이승철은 지난 3일 “항간의 소문이 돌고 있는 걸 안다. 그런데 나는 최순실, 최순득이라는 사람은 맹세코 알지 못한다. 심지어 얼굴도 모른다. 내가 그 사람들을 알아야 할 필요성조차 못 느낀다”라고 말하며 최순실과의 관련 루머를 일축했다.

이어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양현석 또한 지난 10일 ‘K팝스타6’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싸이가 회오리 축구단이라는 얘기가 있다. 그런데 사실이 아니다. 나는 차은택 감독과도 안 본지 10년이 넘었다. 대체 왜 자꾸 이상한 루머가 생산되는지를 모르겠다. 우리 YG는 최순실 게이트와 전현 연관성이 없다”라고 말하며 의혹을 해명했다. 오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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