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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정, 비 온 뒤에 땅은 더 굳어진다는데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11.1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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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가 반가운 근황을 알렸다. 오랜만의 카메라 나들이임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화사한 미모를 자랑했던 노현정에게 누리꾼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노현정의 모습이 포착된 건 명동성당에서다. 11일 오후 1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명동성당에서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녀 정성이 고문의 큰딸 선아영 씨와 배우 길용우 아들 길성진 씨의 결혼식이 열렸다.

이날 노현정은 결혼식이 시작되기 15분 전에 명동성당에 도착해 신랑신부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특히 명동성당을 내리쬔 화사한 햇살 아래서 노현정의 변함없는 미모가 유독 눈길을 끌었다. 이날 노현정은 파스텔 빛이 도는 연분홍빛 저고리에 금빛이 가미된 감색 치마저고리를 매치하며 단아함을 자랑했다. 단정히 올려 묶은 헤어스타일이 여전히 아름다운 노현정의 미모를 빛내며 누리꾼들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이제는 완연한 현대家의 향기를 풍기는 노현정은 지난 2003년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하며 방송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노현정은 ‘상상플러스’, ‘스타 골든벨’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끌었다.

그러던 중 노현정은 2006년 8월, 현대가 故 정몽우 회장의 셋째 아들 정대선 현대 비에스앤씨 대표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과 동시에 방송활동을 중단한 노현정은 남편과 함께 미국 유학길에 오르며 팬들을 아쉽게 했다.

워낙 인기의 정상에 올랐을 무렵 돌연 안녕을 선언했기 때문일까. 재벌가의 며느리가 되며 팬들 곁을 떠난 노현정은 이후에도 종종 방송가에서 회자되며 존재감을 각인시켜왔다. 지난해 1월 방송된 TV조선 ‘대찬인생’에서도 노현정과 정대선의 결혼은 다시금 곱씹어졌다.

당시 패널로 출연한 홍여진은 “노현정이 한창 방송할 때의 일이다. 정대선이 하루는 ‘상상플러스’를 보다가 MC로 활약 중인 노현정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한다. 그런데 정대선의 친구의 여자친구가 아나운서였다더라. 그래서 2006년 6월경 정대선이 친구 여자 친구의 소개로 노현정을 만났다. 이후 짧은 시간 불같은 연애를 한 노현정과 정대선은 연애 80여일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며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오픈했다.

이러한 노현정과 정대선의 러브스토리는 “항간에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노현정과 정대선이 연애 시절 일주일에 3~4번 데이트를 했다고 한다. 만약 일이 바빠 서로 못 만날 때는 전화 통화를 하면서 사랑을 키워나갔다고 하더라”라는 오영실의 추임새로 다시금 증명됐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노현정 정대선의 결혼생활에 관한 대목으로도 이어졌다. 당시 백현주 기자는 “두 사람이 결혼하자마자 미국으로 건너가지 않았냐. 그곳에서 남편 정대선 씨는 MBA 과정을 밟고 노현정 씨는 어학연수 코스를 밟았다고 한다. 그런데 그때 노현정 씨가 너무 학업에만 열중한 나머지 급기야는 신혼 초임에도 불구하고 방문을 잠그면서까지 공부를 했다더라. 그래서 정대선 씨가 노현정 씨에게 살짝 서운함을 내비쳤다는 소문도 있었다”며 노현정 정대선의 일화를 전했다.

이러한 일화는 항간에 떠돌았던 노현정 정대선 부부의 불화설을 해명하는 대목으로까지 연결됐다. 이날 패널로 참여한 고규대 기자는 “내가 과거에 노현정의 시어머니 이행자 여사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한 적이 있다. 그때 이행자 여사가 ‘매일 아침 미국에 있는 노현정이 안부전화를 걸어온다. 그런데 불화설이라니, 이제 아이를 낳고 채 백일도 지나지 않은 부부한테 너무 가혹한 거 아니냐’고 했었다”고 말하며 노현정 정대선 부부의 불화설을 거듭 해명했다.

결혼 이후 꾸준히 불화설에 시달렸던 노현정과 정대선, 급기야 노현정은 지난 2012년, 자녀 부정입학 사건에 휘말리며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노현정은 약 3년간 현대가의 경조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두문불출했다. 유명세만큼이나 다사다난했던 노현정의 사랑과 결혼, 그녀가 보여준 화사한 미소가 지금까지의 구설을 다 잊게 하는 느낌이다.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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