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김유정 사과, 묘하게 오버랩 되는데?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11.14 1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변의 좋은 예’ 김유정이 사과를 반으로 쪼개는 괴력을 발휘해 ‘1박2일’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미소를 머금은 채 보란 듯이 사과를 두 쪽으로 쪼개버린 김유정, 그녀의 괴력이 앞서 떠돌았던 ‘김유정 일진설’과 이미지를 같이 하며 누리꾼들을 배꼽잡게 했다.

김유정의 괴력은 1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을 통해 확인됐다. 이날 모두의 환대 속에 게스트로 등장한 김유정은 "내가 손은 좀 작은 편이다. 그런데 유독 이걸 잘 한다. 지난 명절 때는 엄마가 나보고 ‘연애 많이 하려고 이런 걸 잘하냐’고도 하셨다. 이건 뭘까"라는 문제를 내며 멤버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사진=KBS 방송캡처]

이어 윤시윤은 "촬영장에서 내가 사과를 많이 먹는다"는 김유정의 힌트에 "사과 쪼깨기?"라며 정답을 말했다. 이에 김유정은 즉석에서 맨손으로 사과를 두 쪽으로 쪼개버려 ‘1박2일’ 멤버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드라마 속에서 보여줬던 김유정의 ‘소녀소녀한’ 매력, 이것과는 사뭇 상반된 매력이 김유정의 괴력에서 확인됐다. 누리꾼들은 김유정의 괴력을 보며 앞서 화제를 뿌렸던 일명 ‘김유정 일진설’을 곱씹기 시작했다.

과거 인터넷 상에서는 출처 불명의 일진설이 파다하게 나돌며 김유정의 이미지에 오점을 찍었다. 특히 일진설과 관련한 여러 가지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은 여러 누리꾼들의 입을 거치며 기정사실화되는 양상마저 보였다.

이후 김유정은 2012년 10월, SBS ‘강심장’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루머를 속시원히 해명했다. 당시의 해명은 김유정이 영화 ‘동창생’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빅뱅 탑과의 인연을 고백하면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실제로 김유정은 10살 무렵부터 빅뱅의 광팬이었다는 게 그녀의 고백이었다. 이에 김유정은 탑과의 만남을 손꼽아 기다리며 설레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정작 김유정을 처음 본 탑은 “유정아, 혹시 너 일진이니?”라는 말로 엉뚱한 질문을 하며 그녀를 당혹스럽게 했다는 게 김유정의 설명이었다. 촬영 당일 김유정에 대해 포털사이트 검색을 했던 탑이 그녀 이름의 연관 검색어로 일진설이 뜨자 이와 같은 질문을 던졌다는 게 김유정의 추가 설명이었다.

웃어야 할 지, 울어야 할 지 난감하기만 한 탑의 질문, 이에 김유정은 일진설에 대한 해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당시 김유정은 “사람을 볼 때 옆으로 보는 습관이 있는데 사람들이 그걸 보고 아마 째려본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는 말로 일진설 해명의 서두를 열었다.

이어 김유정은 “인터넷에 내가 사인을 해 줄 때 100원이나 500원을 받는다는 글도 있는데 말도 안 된다”고 덧붙이며 쿨 하게 웃어 보이는 호탕함을 발휘하기도 했다. 특히 “나에 관한 루머나 악성댓글을 보면 되게 재미있다”고 말하는 김유정의 모습에서는 자신을 둘러싼 악플에 달관한 듯한 초인의 자세마저 묻어나왔다.

사실 당시 언급된 김유정의 일진설은 이미 몇 차례 방송을 통해 해명된 바 있다. 김유정은 그해 5월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을 비롯해 여러 방송 매체들을 통해 자신의 평범한 일상을 공개하며 일진설을 자연스럽게 해명했다.

실제로 교복 셔츠 위에 체육복을 입고 친구들과 잡담을 주고받는 모습이나 단짝 친구와 함께 헐레벌떡 등교하는 모습, 수수한 민낯에 뿔테 안경을 쓰고 열심히 필기하는 모습 등은 김유정을 둘러싼 일진설을 무색케 하기에 충분한 것들이었다.

사과를 반으로 쪼개는 김유정의 괴력으로 다시금 상기된 일진설, 느낌은 사뭇 다르지만 일진설과 묘하게 오버랩 되는 김유정의 괴력이 누리꾼들을 연신 폭소케 했다. 김가희 기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