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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영 쇼호스트, 핏빛 바람의 예고편은 아닐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11.1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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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류재영 쇼호스트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배우 최창엽이 류재영 쇼호스트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가 경찰에 적발되며 이와 같은 사실이 추가로 보도됐다.

류재영 쇼호스트는 지난 2005년부터 CJ오쇼핑 소속으로 활약해 왔다. 매번 완판 기록을 갱신하며 이른바 ‘4000억 판매신화’의 주인공이 됐던 류재영 쇼호스트,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적잖은 팬을 거느렸던 그가 돌연 필로폰 투약이라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팬들 곁을 찾아왔다.

[사진=KBS 방송캡처]

현재 류재영 쇼호스트의 SNS는 계정이 모두 삭제된 상태다. 그가 몸담았던 CJ오쇼핑 관계자 또한 “류재영은 이제 우리 회사 소속이 아니다. 그와 연락이 닿을 방법이 없다”며 말을 아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류재영 쇼호스트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최창엽은 현재 첫 재판 일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고려대학교 출신으로 CJ E&M 예능PD 인턴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지며 연예계 뇌섹남으로 분류됐던 최창엽인지라 그의 필로폰 투약 소식은 류재영 쇼호스트의 그것만큼이나 충격을 안겼다.

일본어로 ‘히로뽕’이라고도 불리는 필로폰은 지속적으로 투약할 경우 심각한 중독성이 유발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필로폰을 투약하면 대뇌피질 및 뇌간에 강한 흥분 작용이 나타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쾌락 상태에 놓이게 된다. 이것이 바로 류재영 쇼호스트를 비롯한 많은 이들로 하여금 필로폰의 유혹에 무릎을 꿇게 하는 이유다.

그런데 이러한 필로폰은 일시적인 정신기능 및 활동력의 증대에도 불구하고 결국 계산 능력 감퇴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게 된다. 더욱이 어느 정도 필로폰에 중독돼 있을 경우 나타나는 불면, 환각 등의 증상은 투약자의 의지를 더욱 약화시켜 또다시 필로폰에 손을 대게 하는 악순환을 초래한다. 한때는 한번 필로폰에 중독된 사람은 투약을 끊은 이후에도 투약의 후유증인 심각한 뇌손상을 치유할 길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이러한 중독성 외에도 류재영 쇼호스트의 필로폰 투약 혐의가 초래하는 문제점은 또 있다. 추가적으로 제기될 수 있는 문제점 중 하나가 연쇄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마약의 유통 체계다.

실제로 필로폰을 포함한 마약의 경우, 제조부터 판매, 중계까지 다수의 사람들이 얽혀 있는 체계로 이루어진다. 이로 인해 류재영 쇼호스트의 필로폰 투약 혐의를 기점으로 또 다른 마약 투약자가 추가 적발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게 된다. 어쩌면 류재영 쇼호스트 마약 투약 사건으로 연예계에 또 한 번 핏빛 바람이 예고될지도 모를 일이다.

하나하나 들여다볼수록 몸서리치게 되는 마약의 중독성, 지금 어디에선가 류재영 쇼호스트의 적발을 두려움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가 존재할지도 모른다.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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