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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풍성한 수확의 계절에 오히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11.1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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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짐이 심상치 않다 했더니 ‘혹시나’가 ‘역시나’가 됐다. 나비와 장동민이 2년 열애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각자의 SNS에서 상대방의 사진을 삭제하며 결별을 암시했던 나비와 장동민이다.

바빠진 스케줄로 관계가 소원해졌고 이것이 끝내 결별로 이어졌다는 나비와 장동민, 한때 아픈 연인에게 좌약까지 넣어줄 만큼 애틋한 사랑을 과시했던 두 사람이기에 팬들의 아쉬움은 더욱 컸다.

[사진=tvN 방송캡처]

많은 이들이 가을을 고독의 계절이라 말한다. 옆구리를 스치는 바람이 유독 고독하게 느껴져 더욱 사랑을 갈구하게 되는 계절 가을, 남들은 여우 목도리, 늑대 목도리를 찾아 옆구리에 꽁꽁 두르는 이 시점에 나비와 장동민은 오히려 더한 고독을 경험하게 됐다.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알콩달콩 사랑을 과시해왔던 연예계 공식 커플들, 과연 나비 장동민 외에 또 누가 결별이란 쓰린 마침을 맛봤을까.

지난 9월, 아이돌 커플 AOA 설현과 블락비 지코의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나비 장동민보다 딱 2개월이 앞선 이별이었다. 당시 한 매체는 “불꽃같은 사랑을 꽃피웠던 설현과 지코과 최근 헤어졌다. 아마도 주변의 핫한 관심이 서로에게 부담으로 작용했고 이것이 결별로 이어진 듯하다”고 보도하며 설현과 지코를 화제의 선상에 올렸다.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결별설은 이내 양측 소속사에 의해 공식화됐다. 설현과 지코의 결별설이 흘러나온 후 지코의 소속사 세븐시즌스 측은 “최근 지코가 설현과 헤어진 게 맞다. 결별 사유는 소속사도 알지 못한다. 이건 어디까지나 아티스트의 사생활이다”라고 밝히며 지코와 설현의 결별을 공식 인정했다.

이어 설현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도 입장을 같이 했다. 설현 측은 “설현과 지코의 열애 사실이 공개되고 두 사람에게 워낙 뜨거운 스포트라이트가 드리워졌지 않나. 그것이 결국 두 사람에게 부담으로 다가온 것 같다. 여느 연인들처럼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관계가 멀어졌고 두 사람이 친구로 남기로 했다”고 말하며 지코와의 결별을 인정했다.

고작 1달 남짓한 공개열애였다. 지난 8월,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꼬리를 잡히며 특종으로 보도됐던 설현과 지코의 데이트 장면, 이후 양 측 소속사는 “설현과 지코가 지난 3월부터 사귀기 시작했다.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로 서로에게 호감을 키워가기 시작했다”고 밝히며 두 사람을 연예계 공식 연인으로 등극시켰다.

겨우 반년의 사랑 그리고 한달의 공개 연애, 이 짧은 역사를 끝으로 설현과 지코가 남남이 됐다. 짧은 열애 기간에 비해 너무나도 길게 꼬리표를 붙이게 됐던 두 사람이다.

나미 장동민 이전에 아쉬운 결별 소식을 전해온 스타는 또 있다. 적잖은 나이차로 뜨거운 화제를 뿌렸던 김준수와 EXID 하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디스패치를 통해 데이트 장면이 포착되며 연예계 공식 연인이 됐다. 한창 핫한 주가를 올리고 있던 하니였기에 실력파 뮤지션 김준수와의 만남은 더욱 뜨거운 화제를 뿌렸다.

한때 큰 무대에 올라 자신의 연인 김준수를 언급하는 전현무의 짓궂음에 눈물을 펑펑 흘리기도 했던 하니다. 너무나도 애틋해 보였던 두 사람, 그랬기에 더 오래 이어질 것 같던 하니와 김준수의 사랑이 나비 장동민에게 바통을 이어줄 만큼 아쉬운 것이 됐다.

나비 장동민만큼이나 쓰린 이별을 경험한 스타로는 호란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8월 말, 호란은 “이미 한달 전에 남편과 이혼했다. 이혼 서류를 접수하기 전부터 남편과는 별거를 시작했다”고 밝히며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앞서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호란은 남편의 바쁜 스케줄을 입에 올리며 깊은 한숨을 내쉰 바 있다. 첫사랑 남편과 재회해 알콩달콩한 신혼생활을 꿈꿨다는 호란, 하지만 밤낮없이 일에만 매달려야 하는 남편의 일과가 안쓰러우면서도 서운한 마음을 숨길 수가 없다는 게 호란의 속내였다.

이게 다가 아니다. 연예게 공식 연인으로 불리며 장수 사랑을 이어왔던 공현주와 이상엽도 나비 장동민에게 결별의 바통을 넘겼다. 지난 8월, 양 측 소속사에 의해 결별 사실이 인정되며 진짜 남남으로 돌아섰던 두 사람, 앞서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란히 출연해 결혼계획까지 입에 올렸던 공현주와 이상엽이기에 갑작스런 결별 소식은 더욱 안타까움을 샀다.

풍성한 수확의 계절 가을에 사랑의 수확은커녕 오히려 혼자가 돼야 했던 나비와 장동민, 꽤 떠들썩했던 시작이었기에 결별의 여운은 더욱 크다. 오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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