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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율 문희준, 웃픈 에피소드는 지금을 위한 디딤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11.2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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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율과 문희준의 깜짝 결혼발표가 누리꾼들을 ‘웃프게’ 했던 문희준의 연애사 하나를 떠올리게 했다. ‘X걸프렌드’와 관련한 에피소드를 가감 없이 털어놓으며 잔혹 연애사를 인증했던 문희준, 그러고 보면 ‘똥차 가고 벤츠 온다’는 시쳇말도 틀린 말은 아닌 모양이다.

지난 2012년 10월, SBS ‘강심장’에 출연한 문희준은 전 여자친구와 관련된 일화 하나를 털어놓으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문희준은 “전 여자친구와 헤어진 이유가 돈 때문이었다”고 서두를 떼며 누리꾼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소율 [사진=Mnet 방송캡처]
문희준 [사진=SBS 방송캡처]

이어진 문희준의 고백은 특유의 유머감각이 곁들여지며 누리꾼들로 하여금 연신 귀를 쫑긋 세우게 했다. 문희준의 고백에 따르면 전 여자친구는 그에게 시도 때도 없이 고가의 선물을 요구하곤 했다. 사랑하는 여자친구의 요청을 들어주지 않을 수 없었을 터, 문희준은 전 여자친구를 위한 선물을 구입하기 위해 끊임없이 카드를 그어 댔다.

결국 전 여자친구의 시도 때도 없는 선물 요구로 문희준은 신용카드를 발급받은지 1년 만에 해당 카드 회사의 VVIP로 등극됐다. 급기야 너무나 많이 긁어댄 탓에 신용카드의 마그네틱이 손상됐다는 문희준의 고백은 전 여자친구의 과도한 선물 요구를 거듭 인증해줬다.

그야말로 점입가경이었다. 전 여자친구의 욕심을 모두 채워주면서까지 만남을 이어갔던 문희준, 하지만 마침내 한계는 왔다. 어느 날 전 여자친구는 문희준을 향해 “내가 빌딩을 세우려고 하는데 돈이 좀 부족하다”는 말과 함께 3억 원을 요구해 왔다. 참으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노릇, 전 여자친구의 한 마디에 비로소 정신이 번쩍 든 문희준은 마침내 결별을 선언하고 이성을 되찾았다는 게 그의 고백이었다.

누리꾼들을 웃프게 했던 문희준의 고백은 “전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내가 전 여자친구한테 받은 선물은 달랑 열쇠고리 하나밖에 없더라. 전 여자친구는 내 인생 최악의 여자였다”는 말로 씁쓸하게 마무리됐다.

꽤나 독한 연애사가 아닐 수 없다. 시쳇말로 ‘단물 쪽쪽 빨린’ 뒤에야 정신을 차렸다는 문희준, 그가 웃자고 털어놓은 연애사가 소율과의 결혼이 발표된 지금 새삼 새롭게 다가오는 누리꾼들이다.

소율과 문희준이라는 깜짝 커플의 탄생은 지난 24일 전해지며 인터넷을 후끈하게 달궜다. 이날 문희준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문희준이 걸그룹 크레용팝의 멤버 소율과 내년 2월경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라고 밝히며 소율과 문희준의 결혼을 발표했다.

2년 전 방송을 통해 인연을 맺고 올해 4월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는 소율과 문희준, 두 사람의 깜짝 결혼발표는 문희준의 팬 카페를 통해서도 한 차례 공지됐다. 24일 오후 문희준은 "우리 주니들께 고백할 게 있다. 내가 결혼을 하게 됐다. 우리 사이에 또 하나의 변화가 찾아들었다. 하지만 여러분은 나에게 항상 먼저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다"라고 적으며 소율과의 결혼을 고백했다.

이는 소율의 팬 카페를 통해서도 전해졌다. 같은 날 소율 또한 "너무나 갑작스러울 거라 생각된다. 내가 아낌없이 사랑을 주고 따뜻한 마음으로 소중하게 아껴주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됐다. 많은 고민 끝에 내린 선택이다. 부디 기쁜 마음으로 응원해주시고 축하해주실 거라 믿는다. 앞으로 서로를 존중하고 아끼며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적으며 문희준과의 결혼을 공식화했다.

무려 13살의 나이차를 극복한 사랑, 앞서 소율과 문희준은 2013년 QTV ‘미소년통신’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고 이후 ‘문희준의 순결한15’, MBC 에브리원 ‘천생연분 리턴즈’, KBS 2TV ‘나르는 쇼퍼맨’ 등에 함께 출연하며 서로를 향한 호감을 키워왔다. 오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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