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반기문 열풍 시들....文에 밀리고 3위에 쫓기고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11.29 1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권 주자로서의 지지율이 급격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가 폭발하면서 그 여파가 반기문 총장에게 미친데 따른 현상인 듯 여겨진다. 이같은 현상의 배경엔 반기문 총장이 보수 지향적인 동시에 여권 주자라는 인식이 깔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이 달 21~25일 전국 유권자 2,5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권 주자 지지도 조사 결과에 의하면 반기문 총장은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전 대표(21.0%)에 이어 2위(17.7%)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가 95% 신뢰수준에서 ±3.1%p인 점을 감안하면, 반기문 총장은 문재인 전 대표와 오차범위 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최근의 추세가 반기문 총장에게는 고무적이지 못하다. 최순실 게이트 부각 이후 급격히 가라앉은 반기문 총장의 지지율은 이번 조사에서도 지난주보다 0.4%포인트 가라앉았다.

반면 문재인 전 대표는 0.6%의 지지율 상승을 일궜고, 반기문 총장을 바로 뒤에서 쫓아오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전주보다 1.9%포인트나 더 오른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재명 시장의 지지율은 11.9%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11.8%)를 근소한 차이로 앞선 것이다.

반기문 총장은 대구경북과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충청권의 50대 이상 중장년층과 보수층에서 지지세를 잃었다. 반면 부산경남과 40대, 중도층, 새누리당 지지층으로부터의 반기문 지지율은 더 늘어났다.     

이번 리얼미터 조사는 무선전화 면접과 유무선 자동응답, 스마트폰 앱 등을 혼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한편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은 반기문 총장에 대해 "정치적 전문성이 없다."고 평가했다. 29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를 하면서 한 이야기이다. 정 전 의원은 "정치는 절차와 과정, 타협과 안배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경험이 없고 모르는 사람이 덤벼들면 일이 잘못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민성 기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