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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화, 뒤늦은 관심의 사유도 가지가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12.0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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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종영한 MBC 드라마 ‘옥중화’가 다시금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종영하고 약 한달,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속에서 꽤 잔상이 옅어졌던 옥중화가 난데없이 최순실 게이트와 얽히며 핫한 관심의 선상에 올랐다.

2일 다수의 매체는 “옥중화에 정윤회의 아들이 10여차례 연기자로 출연했다”고 보도하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옥중화에 조연으로 출연했던 A씨는 정윤회가 최순실과 재혼하기 전 첫 번째 아내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다. 부모의 이혼 후 어머니와 함께 살았다는 A씨는 지난 25년간 정윤회와 왕래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BC 제공]

그야말로 역주행하는 방법도, 이유도 가지가지다. 지금 인터넷은 옥중화에 출연한 정윤회 아들 A씨의 분량을 확인하기 위한 누리꾼들의 움직임으로 핫하게 달아올랐다.

옥중화로 돌아보게 된 역주행의 역사, 여기에 이름을 올린 이로 마마무가 빠지면 섭섭하다. 얼마 전부터 마마무의 신곡 ‘데칼코마니’가 역주행의 신화를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실제로 지난달 27일 ‘데칼코마니’는 음원차트 1위에 깜짝 등극했으며 다음날인 28일에는 각종 음원 사이트 상위권에 오르며 순위가 급상승했다.

옥중화로 상기된 마마무의 역주행은 지난달 25일 열린 ‘청룡영화제’의 축하무대가 발단이 됐다. 당시 마마무는 ‘데칼코마니’를 무대를 선보이며 배우들의 명대사를 가사에 인용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특히 마마무의 멤버 문별이 정우성의 영화 속 대사를 인용해 “정우성 이거 원샷하면 나랑 사귈래요?”라고 묻는 장면은 ‘청룡영화제’가 끝난 이후에도 많은 누리꾼들에 의해 회자됐다.

옥중화 못지않은 역주행 신화의 주인공으로는 한동근도 빼놓을 수 없다. 한동근은 지난 8월 MBC '듀엣가요제'에 출연해 최효인과 '스물 다섯 스물 하나'로 듀엣 무대를 꾸미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놀랄만한 가창력이 재조명 받기 시작하며 한동근의 역주행 신화도 함께 시작됐다.

이후 한동근의 데뷔곡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가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주목 받기 시작하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노래는 각종 차트의 1위에 장기간 랭크됐다. 특히 한동근의 노래 ‘그대라는 사치’도 함께 주목받으며 그를 음원계의 신흥 강자로 등극시켰다.

옥중화로 이어진 역주행의 신화를 이야기하는 대목에서 빠지면 안되는 이들이 있다. 하니를 필두로 한 EXID다. 역주행 신화의 전설이 된 하니의 직캠은 지난 2014년 10월8일 파주의 한마음 위문공연에서 촬영됐다. 당시 한 팬이 EXID의 ‘위아래’ 무대를 직접 카메라로 촬영해 유튜브에 올리면서 많은 이들이 ‘위아래’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후 EXID 영상은 온라인에서 뜨거운 인기를 모으며 음원 차트 역주행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결국 EXID는 음악 방송에 강제 소환되며 마침내 1위까지 거머쥐는 등 유례없는 기록으로 가요계에 새 역사를 썼다.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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