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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정전....흔히 듣는 그 소리, '스피커는 침묵만 지켰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12.0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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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코엑스에서 광범위한 정전 사고가 발생했다. 코엑스 정전 사태는 코엑스몰 전시컨벤션센터를 비롯해 트레이드 타워와 아셈타워, 메가박스 등에서 동시에 일어났다. 코엑스 정전 사태 발생 시각은 2일 오후 1시 50분이었다.

전기 공급이 끊어진 것은 한순간이었지만 코엑스 정전 사태가 지속된 시간은 구역 별로 차이가 있었다. 전기선 배치에 따라 코엑스몰의 센트럴 플라자를 중심으로 한 주요 이동 통로 등에는 12분만에 전기 공급이 재개됐다. 하지만 일부 구역은 그보다 오랫동안 정전으로 인한 불편을 겪었다.

 

코엑스 정전 사태가 발생하자 관리소 측은 오후 2시 2분부터 자가발전을 시작해 가능한 구역부터 전기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먼저 전기 공급이 이뤄진 곳은 트레이트 타워와 아셈타워, 메가박스 등이다. 사람이 몰리는 코엑스몰에서도 전기 공급이 순차적으로 이뤄져 전기 공급이 늦어진 일부 매장은 그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날의 코엑스 정전은 한전으로부터 들어오는 주전원이 끊김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코엑스 정전 사태 발생으로 건물내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등이 일시에 멈췄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코엑스 정전 사태 발생 이후 소방차가 출동하기도 했으나 화재 발생 기미가 나타나지 않자 곧바로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침 이 날 코엑스 전시관에서는 창조경제 박람회가 벌어지고 있었다. 코엑스 정전으로 일제히 전등이 꺼지면서 박람회장이 암흑 천지로 변하자 참가자들 중 일부는 비명을 질렀다. 그러나 곧바로 곳곳에서 스마트폰 불빛이 밝혀지면서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박람회 참가자는 YTN 뉴스와 가진 전화 인터뷰를 통해 "고객과 상담 중 갑자기 불이 나갔다."며 "코엑스 정전 상황이 10분 정도 이어지는 동안 안내 방송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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