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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오랜만에 현안 관련 '소신'(?) 피력...."野, 과하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12.0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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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풍목우'(櫛風沐雨: 바람으로 머리를 빗고, 빗물로 몸을 씻는다)

홍준표 경남지사가 가장 좋아하는 문구라고 한다. 온갖 고생을 겪으며 세파를 헤쳐나간다는 의미를 담은 말이다. 진작 대붕의 꿈을 키워온 홍준표 지사가 중앙을 떠나 경남에 둥지를 튼 채 웅지를 키워가고 있음을 연상케 하는 말로 해석될 여지도 있는 말이다.

홍준표 지사는 지난해 초엔 경남도가 그간 실시해온 무조건적인 학교 무상급식을 폐지키로 함으로써 한차례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일정 수준 이상의 경제력을 지닌 가정의 학생들에게까지 무상급식이 제공되는 것을 중단하고, 대신 남는 재원을 가난한 학생 지원에 쓰겠다는게 그가 내세운 방침이다.

그 일로 일부 도민들은 홍준표 지사를 상대로 주민 소환 운동까지 펼친 바 있다.

그 홍준표 지사가 최순실 게이트 이후 벌어지고 있는 야당의 대통령 탄핵 움직임을 비판하고 나섰다. 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서였다. 대통령이 절차를 거쳐 자리에서 내려오겠다는데 야당들이 구태여 "머리채를 잡고 끌어내리려" 한다는게 그의 주장이었다. 홍준표 지사는 야당의 탄핵 움직임에는 과도한 측면이 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홍준표 지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처신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비선 실세의 국정 농단과 별개로 박 대통령이 혈세를 이용해 태반주사 등을 맞았다면 국민적 분노를 살만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다.     

하지만 홍준표 지사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에 의해 선출됐음을 새삼 상기시키면서 "(박 대통령이) 죽을 죄를 지은 것도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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