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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소개팅, 역시 명불허전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12.0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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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의 엉뚱함이 재확인됐다.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더욱 업그레이드되며 웃음을 자아냈던 김종민의 엉뚱함이다. ‘1박2일’ 멤버들에 의해 아바타로 조종되며 포복절도 소개팅기를 선보인 김종민, 멤버들의 장난 가득한 멘트들은 김종민의 능청스런 입담과 맞물리며 더욱 웃음의 강도를 높였다.

‘김종민 특집’으로 진행된 KBS 2TV ‘해피 선데이 1박2일’은 지난주에 이어 또 한 번 빅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제작진은 ‘그 나이 먹도록’ 한 번도 아바타 소개팅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본 적이 없다는 김종민을 위해 짧은 소개팅을 준비했다.

[사진=KBS 방송캡처]

김종민의 소개팅녀로 등장한 이는 영어강사 겸 동시통역사로 활동 중인 김소연(32)씨, 화사한 미소와 함께 등장한 미모의 소개팅녀 앞에서 김종민은 이내 사심 가득한 멘트들을 내뱉으며 호감을 어필했다.

이날 김종민은 ‘1박2일’ 멤버들의 짓궂은 장난에도 일관성있게 응수하며 소개팅녀를 당황하게 했다. 배시시 웃는 얼굴이 영 미워할 수 없게 만들었던 김종민의 넉살에 마침내 소개팅녀도 긴장을 떨쳐낸 듯 활짝 웃었다.

엉뚱함이 뚝뚝 묻어나왔던 김종민의 소개팅이 앞서 누리꾼들의 눈을 의심하게 했던 집 인테리어를 떠올리게 했다. 집을 보면 그곳에 사는 사람을 알 수 있다더니, 김종민의 집에서도 역시나 엉뚱함이 넘쳐흘렀다.

김종민이 집을 공개한 건 2013년 2월 방송된 ‘1박2일’을 통해서다. 이날 김종민은 ‘1박2일’ 멤버로 활동했던 김승우와 함께 베이스캠프가 설치돼 있는 수원으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에 몸을 실었다.

김종민의 집이 공개된 것도 이때였다. 버스에서의 무료함을 이기기 위해 김종민의 휴대전화를 뒤지던 김승우가 의도치 않게 김종민의 집 내부가 담겨 있는 사진 한 장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날 공개된 김종민의 집 사진에 김승우는 “야! 너 진짜 괴짜다”라며 황당한 듯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카메라를 통해 공개된 김종민의 집은 마치 호프집을 연상시키는 듯한 독특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거실 한 켠에 독특하게 디자인 돼 있는 이 공간은 흔히 볼 수 있는 호프집의 칸막이식 테이블 구조로 이루어져 있었다. 특히 원목으로 이루어진 테이블과 삼면을 둘러싸고 있는 벽면은 영락없는 호프집 분위기를 풍기며 누리꾼들의 눈을 의심케 했다. 여기에 이 공간을 휘영청 하게 밝혀주고 있는 화려한 느낌의 샹들리에는 “술을 먹고 돈을 내야할 것 같은 구조다”라는 김승우의 말에 적극 동감하게 하며 또 한 번 큰 웃음을 안겨줬다.

과연 일상이 엉뚱함으로 똘똘 뭉쳐 있는 김종민이었다. 그런데 알고 보면 이러한 발상의 전환도 김종민에게는 그리 별다를 것이 없는 일이다. 실제로 ‘1박2일’을 통해 보여준 김종민의 집은 그가 지금까지 선사했던 엉뚱한 활약상의 연장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1박2일’ 초창기부터 멤버로 활동해 온 김종민은 그간 허를 찌르는 엉뚱함을 선보이며 시청자를 폭소케 했기 때문이다.

특히 ‘1박2일’을 통해 각인시킨 김종민의 어리버리 캐릭터는 그를 다양한 드라마에 카메오로 투입시키며 극의 활력소가 되기도 했다. 실제로 김종민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1997’에 카메오로 출연해 “그런데 119가 몇 번이죠?”라고 물으며 ‘1박2일’에서의 엉뚱 캐릭터와 드라마 속 카메오의 활약을 절묘하게 오버랩시켰다.

벽에 쓰인 시를 읽어 내려가며 ‘다산 정약용’을 ‘다스 정약용’이라 읽었던 김종민의 모습과 자신의 파트너가 된 러시아 동포에게 KBS를 ‘코리아, 방송, 사’의 약자라 설명하는 김종민의 모습은 그의 집 공개가 선사한 엉뚱함을 연신 되새기게 했다.

이쯤 되면 엉뚱함 빼면 시체라고 표현해도 부족함이 없을 듯하다. 소개팅으로 재확인된 김종민의 엉뚱함이 또 어떤 돌발 언행으로 매력을 발산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오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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