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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 수위조절도 능력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12.0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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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석이 황당 공약을 내걸었다 혼쭐이 나고 있다. 현재 김윤석은 영화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최근 김윤석은 영화와 관련한 행사에 참석해 “영화가 흥행하면 여배우들이 무릎에 덮고 있는 담요를 끌어내려주겠다”며 공약을 내세워 누리꾼들로부터 성희롱 발언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사진=MBC 방송캡처]

그야말로 언生언死다. 김윤석과 같이 팬들의 사랑을 먹고 사는 이라면 더욱 그렇다. 천 개의 사랑받는 작품에서 천 개의 캐릭터를 연기해도 말 한 마디 잘못했다간 나락으로 떨어지기 일쑤인 스타들, 과연 김윤석 이전에 수위조절에 실패하며 혼쭐이 난 스타로는 누가 있을까.

‘감성 변태’ 유희열도 김윤석과 비슷한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지난해 유희열은 토이의 단독 콘서트 ‘다 카포(Da Capo)’에서 웃자고 한 농담이 성희롱 논란에 휩싸이며 해명에 진땀을 빼야 했다.

논란의 발언은 콘서트 둘째 날에 흘러나왔다. 당시 유희열은 “지금 관객들의 얼굴이 살짝 보인다. 이분들은 토이가 공연을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여중생, 여고생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이 사람들의 얼굴이 참…”이라며 관객을 향해 짓궂은 멘트를 건넸다.

훌쩍 높아진 관객들의 연령대를 짓궂은 멘트로 소화한 유희열, 정작 문제는 이다음에 불거졌다. 유희열은 “이제 노래를 시작하면 관객분들은 내가 힘을 받을 수 있게끔 도와달라. 그러기 위해서는 앞자리에 앉아계신 여자 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앞에 계신 분들은 다리를 쫙 벌려 달라. 다른 뜻이 있는 게 아니다. 그냥 마음을 활짝 열고 나의 음악을 들으란 뜻이다. 아시겠냐”라고 덧붙이며 관객들의 귀를 의심하게 했다.

한 마디의 멘트가 김윤석 못지않게 많은 이들을 공분케 한 케이스는 또 있다. 지난 4월, tvN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한 장동민은 한부모가정을 조롱하는 듯한 뉘앙스의 대사를 내뱉어 누리꾼들을 공분케 했다.

당시 코너 속에서 7살 애늙은이로 분한 장동민은 "아마도 쟤네 아빠가 양육비를 보낸 것 같다. 쟤는 부모가 이혼을 해서 선물을 양쪽에서 받는다. 그야말로 재테크다, 재테크"라는 대사를 내뱉어 누리꾼들을 분노하게 했다. 특히 이날 장동민은 노인을 비하하는 내용의 대사와 아동 성추행을 연상시키는 개그도 함께 선보여 공분지수를 높였다.

‘코미디 빅리그’에서 선보인 대사가 발단이 되어 결국 장동민은 한부모가정 권익단체인 '차별 없는 가정을 위한 시민연합'에 의해 고소까지 당했다. 당시 시민연합은 장동민을 비롯해 '코미디 빅리그'의 제작진과 장동민과 함께 코너에 출연한 황제성, 조현민 등도 모두 고소했다.

이쯤 되면 수위를 조절하는 것도 능력으로 여겨진다. 웃자고 한 소리가 공감대 제로가 되며 오히려 발목을 잡은 케이스, 영화의 흥행을 위한 액땜으로 여기기엔 홀로 짊어진 책임이란 짐이 유독 무겁게 느껴지는 김윤석이다. 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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