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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하니 정유라, 비주얼은 정변 내면은 역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12.0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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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톡톡 보니하니’ 속에 정유라가 있다? 최근 유튜브에 흥미진진한 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누리꾼들의 시선을 잡아끈 영상은 지난 2006년 7월 방송된 보니하니다. 이 안에서 정유라는 ‘도전! 작은 거인’이라는 코너에 승마 유망주로 출연했다.

당시 11세의 정유라는 개명 전 이름인 정유연으로 소개됐다. 해당 방송 분에서 정유라는 ‘도미노’란 이름의 말과 함께 달리며 “말을 탈 때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당시 방송된 보니하니에서는 승마일지를 기록하는 정유라의 모습 뒤로 으리으리한 내부의 집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EBS 방송캡처]

무엇보다 흥미로운 건 정유라와 함께 포착된 최순실의 모습이다. 최순실은 승마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은 정유라를 축하하며 샤넬 쇼핑백을 손에 들고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정유라는 "말을 사랑하고 말과 호흡을 잘 맞춰서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 나중에 올림픽에 나가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며 다부진 포부를 말하기도 했다.

까무잡잡한 피부에 통통한 볼살, 여기에 쌍꺼풀 없는 작은 눈은 SNS를 통해 공개된 성인 정유라의 모습과 사뭇 비교되며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승마선수로서의 포부를 다부지게 말했던 11세의 정유라, 과연 예뻐진 비주얼만큼이나 그녀의 내면도 함께 성숙했을까.

안타깝게도 속속 포착된 성인 정유라의 모든 것에서는 ‘유망주’란 타이틀을 달았던 어린 시절의 똘망똘망함은 찾아볼 수 없다. 앞서 정유라는 자신의 SNS에 남긴 장문의 글 하나가 뒤늦게 회자되며 누리꾼들을 공분케 했다. 누군가를 암묵적으로 지칭하며 상스러운 욕설과 함께 격한 분노를 쏟아냈던 정유라, 그녀의 글에서 ‘내면의 역변’이 확연히 드러났다.

당시 정유라는 “능력이 없다면 너네 부모나 원망하고 살아라. 괜히 능력있는 우리 부모한테 감 놔라 배 놔라 간섭하지 마라. 돈도 엄연히 실력이다. 그게 불만이라면 종목을 갈아타면 되지 않냐. 정작 그럴 용기도 없으면서 남 욕하기 바쁜 너네들, 그런 너네가 뭘 한들 성공하겠냐”라는 글을 SNS에 남기며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어 정유라는 “너네가 나를 아냐? 난 승마하는 애들과 친하게 지내지 않는다. 내가 친하게 지내는 사람은 딱 네명 뿐이다. 나를 잘 알지도 못하는 주제에 왜 또 지랄병이 도져서 난리들이냐. 내가 그렇게 만만하냐. 난 욕할 줄 몰라서 너네들한테 욕 안하는 거 아니다. 마음껏 놀아나주는 너네 같은 모자란 애들 상대하기 더러워서 안하는 거다”라고 적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가장 최근 정유라는 청담고등학교 졸업과 이화여자대학교의 입학 사실이 잇따라 취소됐다. 얼마 전에는 정유라가 고교 시절 만난 남성과 사랑에 빠져 최순실의 반대를 무릎쓰고 가출까지 감행해 동거를 해왔다는 사실도 함께 폭로됐다. 급기야 남성과의 사이에서 아이까지 낳고 지난 4월 잦은 다툼 끝에 결별했다는 정유라, 그녀의 행적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청담고등학교 재학 시절 최순실과 합세해 교사에게 막말을 퍼붓는 등 안하무인 행동을 일삼았다는 정유라다. 들려오는 증언들마다 절로 혀를 차게 했던 정유라, 보니하니에서 포착된 11세 정유라의 똘망똘망함이 제대로 역변했음을 실감하고 있는 누리꾼들이다. 오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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