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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일정, '최' '우' 나올 때까지?....일단은 한번만 더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12.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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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청문회 일정은 어찌 될까?

국회의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가 8일부터는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다. 기업인과 국정 농단 주역들인 차은택씨 등을 대상으로 1, 2차 청문회 일정을 마친 특위는 오는 14, 15일 3차와 4차 청문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이 때 증인으로 출석할 이들 중에도 비선들의 국정 농단 실상을 증언해줄 인물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중요한 것은 이들이 얼마나 성실히 청문회에 협조할지 여부다. 1, 2차 청문회 일정이 진행되는 동안 보았듯이 주요 증인이 불참하거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처럼 나오더라도 모르쇠로 일관한다면 별무소용이기 때문이다.

특위는 앞선 청문회에서 출석을 거부한 주요 증인들인 최순실씨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을 다시 부르기 위해 예정에 없던 5차 청문회 일정을 19일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7일 열린 2차 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최순실씨 등 주요 증인들이 나올 때까지 동행명령장을 발부해 집행하고, 청문회를 추가로 열자는 요구를 쏟아낸데 따른 결정이었다.  

최순실씨와 우병우 전 수석은 나란히 2차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모두 참석을 거부했다. 최씨는 '공항장애'(공황장애의 잘못된 표기)를 이유로 사전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고, 우병우 전 수석은 출석요구서 수령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출석요구서를 전달하기 위해 우 전 수석 집으로 찾아간 국회 직원들은 "안에 사람이 있는 것 같은데 초인종을 눌러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고 말했다.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최순실씨의 경우 2차 청문회에 당일 오후 2시까지 출석하라는 내용이 담긴 동행명령장을 받고도 출석을 거부했다.

3, 4차와 5차 청문회 일정 사이에 낀 16일에는 특위의 현장조사가 실시된다. 특위는 이 날 오전 10시 청와대 경호실을 먼저 현장조사한 뒤 오후엔 박근혜 대통령에게 대리처방을 해주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차움의원을 방문해 역시 현장조사를 벌인다. 특위 위원들은 같은 날 최순실씨가 단골로 드나들었던 김영재 성형외과에 대해서도 현장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열릴 3, 4차 청문회에는 청와대 의무실 간호장교였던 신보라씨와 이병석 전 대통령 주치의, '샘플실'에서 최순실씨를 도운 것으로 드러난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이상 3차 청문회), 최순실씨의 남편 정윤회씨, 이석수 특별감찰관, 문건 유출 파문 관련 인물인 박관천 경정(전 청와대 행정관),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이상 4차 청문회) 등이 증인으로 출석하기로 되어 있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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