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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 기대치가 높아서 or 초심을 잃어서?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12.0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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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아이린이 시청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며 끝내 구설수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린은 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헌데 무엇이 아이린을 그토록 위축되게 했던 걸까.

라스의 독한 MC들이 “아이린 목소리 한 번 들어보자”며 재촉할만큼 말이 없었던 아이린, 시종 멍한 표정으로 대화의 흐름을 끊었던 아이린의 태도는 함께 한 선배들의 ‘실드’에도 불구하고 끝내 태도논란을 초래했다.

[사진=MBC 방송캡처]

아이린을 둘러싼 태도논란이 어째 낯설지 않게 다가오는 누리꾼들이다. 팬들의 기대치에 못 미치거나 혹은 허용의 범위를 넘어선 행동으로 인해 유쾌하지 않은 구설에 이름을 올린 스타는 아이린 이전에도 많았다.

대표적인 예가 비스트를 탈퇴하고 홀로서기를 선언한 장현승이다. 아이린으로 인해 상기된 장현승의 태도논란은 비스트 탈퇴 직전 솔솔 불거져 나왔다. 비스트의 팬이라며 자신을 소개한 한 누리꾼은 “참다 참다 글을 쓴다. 비스트 장현승의 불성실한 태도가 지난 2012년부터 포착되기 시작했다”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올리며 불만을 토해냈다.

이어 이 누리꾼은 “팬미팅이 있던 날 장현승은 개인적인 이유로 팬미팅 자리에 불참했다. 팬들과의 약속을 어긴 장현승은 그날 밤에 유흥가에서 사적으로 일탈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다. 게다가 그 즈음부터 장현승은 무대 위에서도 안무를 설렁설렁 소화하는 등 시종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 어떤 날은 마치 팬들을 놀리듯 노래 음정을 마음대로 바꿔부르기까지 했다”라 적으며 장현승의 태도논란에 불을 지폈다.

아이린에 앞서 B1A4 바로도 태도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7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탁재훈과 함께 게스트로 초대된 바로는 시종 셰프들의 음식을 지적하고 MC들의 질문에 정색하는 등 오만한 태도를 보였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날 바로는 자신을 위한 요리 재료로 낫토를 선택한 셰프에게 "내가 낫토를 별로 안 좋아한다"고 말하며 셰프를 머쓱하게 했다. 이어서도 바로는 "난 바삭한 것도 별로 안 좋아한다", "피클은 싫어한다. 빵도 안 먹는다", "고기 섞인 건 안 먹는다" 등 자신의 깐깐한 취향을 일일이 어필했다. 결국 마주 앉아있던 탁재훈은 "어린 친구가 까다롭네"라며 바로의 태도에 일침을 날렸다.

지난해 11월에는 그룹 헤일로가 아이린과 같은 태도논란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는 헤일로의 멤버 중 한 명이 '아육대' 축구 종목에서 골을 넣은 후 여자친구와 커플로 맞춘 팔찌에 키스 세리머니를 하는 등 팬들을 무시했다는 내용의 폭로 글이 올라왔다.

특히 해당 멤버는 팬들이 건네준 선물을 여자친구에게 줬다는 루머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후 그는 선물을 준 팬이 SNS로 서운함을 표했지만 전혀 개의치 않아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는 게 루머의 요지였다.

급기야 헤일로 멤버들은 팬들이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과 손편지를 채 열어 보지도 않고 쓰레기통에 버렸다는 루머에도 휩싸였다. 일부 팬들은 팬 사인회나 팬 미팅 현장에서 헤일로 멤버들이 팬들의 비주얼을 노골적으로 평가하는 등 모욕적인 언사를 일삼았다며 분노를 토했다.

그들을 향한 팬들의 기대치가 너무 높은 걸까. 아니면 넘치는 팬들의 사랑이 그들로 하여금 초심을 잃게 한 걸까. 잊을 만하면 불거지는 연예인들의 태도논란이다. 지금도 아이린의 태도논란을 둘러싸고 팬들의 설전이 한창이다. 오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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