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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다시 무대 전면으로....친박계 얼굴로 컴백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12.1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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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다시 정치 무대 전면에 나선다. 지난 총선 때 친박에 대한 심판 분위기 속에서 낙선한 이인제 전 의원이 폐족 위기에 몰린 친박그룹의 얼굴 역할을 맡기로 한 것이다.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들은 지난 11일 밤 회동을 갖고 13일부로 '혁신과 통합 연합'을 출범시키기로 했다.

이날 심야 모임에 참석한 이는 친박계 의원 42명이었다. 이 날 밤 회동엔 친박계 핵심들인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홍문종 유기준 의원 등이 참석했다. 현재 새누리당 지도부를 구성하고 있는 조원진 이장우 의원도 어김 없이 참석했다. 이정현 대표는 이 모임에 참석하지 않았다.

여기에 새로운 단체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이가 10명에 이른다고 모임 주도 측 인사가 밝혔다. 이들은 의원 개개인들을 추가로 접촉해 단체 참가자 수를 70명 선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단체 참가자 대부분은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시 반대표를 던진 의원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탄핵소추안 표결 당시 나온 반대표는 모두 56표였다. "촛불은 촛불일 뿐, 바람이 불면 꺼진다."고 했던 김진태 의원도 심야 모임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탄핵안 가결 당일 SNS에 "슬프다."라는 말과 함께 '진주 정신' '논개 정신'이란 글을 적었던 박대출 의원은 단체 가입을 약속한 의원으로 발표됐다.

이들 모임의 공동대표로는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정갑윤 의원, 김관용 경북지사가 선임됐다.

4.13총선 직전 새누리당 친박계 최고위원으로 활동했던 이인제 전 의원은 이 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탄핵을 앞장서서 이끈 비박계 인사들을 비판하면서 "이성"을 회복하고 당 재건에 힘쓰라고 촉구했다. 이인제 전 의원은 지난달 울산대학교에서 가진 특강을 통해 최순실 게이트를 언급하면서 "먹구름이 지나가면 해가 뜬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매일경제에 따르면 이인제 전 의원은 12일 이 매체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대권 도전 뜻을 공개했다. 곧 있을 새누리당 당내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서겠다는 것이었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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