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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기부,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12.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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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결점 안티제로라 이야기되는 유재석, 그의 100점짜리 인성이 또 한 번 증거됐다. 유재석 기부라는 훈훈한 소식이 그가 일인자인 이유를 다시금 확인시켜줬다.

유재석 기부 소식은 지난 12일 전해졌다. 이날 밥상공동체복지재단·연탄은행 측 관계자는 “유재석이 지난 11월에 연탄 기부금으로 5000만 원을 쾌척했다”고 밝혔다.

해당 재단과 유재석이 처음 인연을 맺은 건 지난 2013년의 일이다. 당시 유재석은 MBC '무한도전-쓸친소' 특집 당시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104마을을 찾아 연탄봉사를 한 바 있다. 이후부터 유재석은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후원금을 보내며 꾸준히 선행을 실천해 왔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유재석의 기부는 꽤 통크게 이어졌다. 처음 기부를 시작한 2013년부터 이듬해인 2014년까지 연탄 4만장을 후원한 유재석은 2015년부터는 금액을 두 배로 늘려 연탄 8만장, 금액으로 약 5000만 원 상당을 후원하기 시작했다. 특히 유재석은 올해 2월과 11월에도 기부금을 보내며 연탄 약 18만장을 추가로 쾌척했다.

2013년부터 시작된 유재석의 선행은 지금까지 총 1억8000여만 원의 기부금으로 모였다. 유재석의 기부와 관련해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대표 허기복 목사는 "‘연탄천사’ 유재석 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싶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여러모로 일인자일 수밖에 없는 유재석의 면모다. 앞서도 유재석은 몸에 밴 매너를 확인시키며 팬심을 울렁이게 했다. 따스한 선행으로 빛나는 기부의 행보부터 시작해 게스트들을 향한 폭풍매너까지, 누가 유재석을 마다할 수 있을까.

지난 2012년 10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재된 한 장의 사진이 누리꾼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오늘 런닝맨 사고 날 뻔한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게시물에서는 게스트로 보이는 한 명의 여성이 쓰러져 있어 시선을 잡아끌었다.

이어 사진 속에서는 쓰러진 여성의 위로 막 넘어지려 하는 뜀틀을 유재석과 개리가 온 몸으로 막고 있는 모습도 함께 포착됐다. 여기에 뜀틀 아래쪽에 넘어져 있는 광수와 놀란 듯 황급히 현장으로 달려가는 송지효의 뒷모습은 사진 속의 아찔한 순간을 고스란히 드러내줬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누리꾼에 따르면 뜀틀 밑에 쓰러져 있는 여성은 원더걸스 유빈이었다. SBS ‘런닝맨’ 촬영 중 뜀틀을 넘던 유빈이 실수로 넘어졌고 이에 쓰러진 유빈 쪽으로 기울어지던 뜀틀을 막기 위해 유재석과 개리가 달려들었다는 게 누리꾼의 설명이었다. 특히 온몸이 거의 땅에 닿은 채 쓰러지는 뜀틀을 엉거주춤한 자세로 막고 있는 유재석의 모습에서는 당시의 아찔함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이렇게 공개된 유재석의 매너는 많은 누리꾼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해당 사진이 게재된 이후 누리꾼들은 “역시 유재석!”이라는 말로 입을 모으며 그의 폭풍 매너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당시 상황에서 드러난 유재석의 민첩한 운동신경은 그의 폭풍 배려심과 맞물리며 감동의 시너지를 한층 높였다. 사실 당시의 ‘런닝맨’ 사고가 아니더라도 이미 많은 여자 연예인들이 유재석의 폭풍 배려심에 수혜자가 된 바 있다.

좋은 예가 앞서 방송된 ‘웨딩레이스’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현아다. 당시 팀별로 진행된 ‘혼수장만 퀴즈가 좋다’라는 코너에서 유재석은 승부욕으로 불타는 멤버들 사이에서 현아를 지켜내며 특유의 폭풍 매너를 선보였다. 특히 런닝맨 특유의 몸싸움이 자주 일어났던 이 코너에서 유재석은 멤버들에게 밀려 넘어진 현아를 손수 일으켜주거나 밖으로 튕겨나가는 그녀를 순발력을 발휘해 잡아주는 등 거듭 배려 손을 선보이며 누리꾼들 감동시켰다.

이 뿐만이 아니다. 유재석의 배려는 미션의 중간 중간에 세심하게 묻어나오며 많은 여심을 술렁이게 했다. 유재석은 2011년 방송된 ‘런닝맨-홍콩 특집’에서 타는 듯한 갈증에도 불구하고 게스트 이민정에게 먼저 물병을 건네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뿌렸다. 이보다 앞서 눈이 부은 소녀시대 태연을 위해 자신의 모자를 기꺼이 내어주는 유재석의 모습은 또 한 번 여심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 밖에도 유재석은 추위에 떨고 있는 송지효에게 자신의 털모자를 벗어주는 모습, 위험한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슈퍼주니어 은혁에게 ‘조심하라’며 연방 외쳐대는 모습 등으로 남다른 배려심을 인증해 왔다.

이쯤 되면 유재석에게 있어 매너란 본능 자체로 여겨질 법하다. 여러모로 ‘완벽한 남자’ 유재석이 훈훈한 기부 소식을 통해 팬 심을 공고히 하게 했다. 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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