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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효린 태양, 짝은 따로 있기 마련이니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12.2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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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효린과 태양의 러브라인이 낱낱이 파헤쳐졌다.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완전체 빅뱅의 예능 정복기가 전파를 탔다. 승리 외에 라스 출연은 처음이라는 빅뱅 멤버들, 이들의 첫 방문에 라스의 독한 MC들도 거침없는 질문공세를 퍼부었다.

이날 자신의 히트곡 ‘눈코입’이 민효린을 떠올리며 만든 노래라고 고백하는 것으로 러브라인 공개의 서막을 열었던 태양이다. 민효린과의 열애가 처음이라 그녀와의 희로애락이 얼굴에 고스란히 드러나곤 한다는 태양, 이에 대해 지드래곤은 “태양이 민효린 누나와 싸웠을 때 나라 잃은 표정을 지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MBC 방송캡처]

이날 태양은 지드래곤을 통해 뮤직비디오의 여주인공으로 민효린을 추천받고 너무나 흡족한 마음에 연신 입이 귀에 걸렸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어느새 천일째 열애 중이라는 민효린과 태양, 여느 연인과 다를 바 없었던 선남선녀 스타의 러브라인이 연신 누리꾼들로 하여금 풍성한 이야기꽃을 피우게 했다.

그러고 보면 제 짝은 따로 있는 모양이다. 민효린과 사랑에 빠지기 전, 아이유로부터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받았던 태양이다. 허나 모두 과거지사 태양은 민효린과, 아이유는 장기하와 불꽃튀는 열애 중이다.

태양을 향한 아이유의 적극적인 애정공세는 2012년 3월 방송된 SBS ‘인기가요’를 통해 확인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컴백과 동시에 각종 음원 차트를 휩쓴 빅뱅이 무대를 수놓으며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짧지 않은 공백기를 거치고 다섯 명의 멤버가 완전체로 무대에 섰던지라 이날의 빅뱅 무대는 많은 팬들을 설레게 했다.

빅뱅 역시 이러한 팬 심에 보답이라도 하듯 5집 미니앨범에 수록된 ‘블루’, ‘배드 보이’, ‘판타스틱 베이비’ 등 세곡을 차례로 선보이며 특유의 폭발적 에너지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특히 이날 빅뱅은 컴백 직후 임에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런데 이날 ‘인기가요’에서는 빅뱅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능가하며 팬 심을 요동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니콜, 구하라와 함께 ‘인기가요’ 진행을 맡고 있던 아이유가 빅뱅의 멤버 태양에게 ‘와락’ 안기는 기습 포옹을 당한 까닭이다.

서로의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태양의 기습 포옹은 무대를 앞둔 빅뱅을 스튜디오에서 인터뷰하는 장면에서 갑작스럽게 연출됐다. 이날 약속이라도 한 듯 나란히 선 태양과 아이유는 연신 쑥스러운 눈빛을 교환하며 각별한 친분을 과시했다.

그러던 중 아이유가 태양을 향해 “해바라기라는 팬이 보낸 질문”이라며 “화이트데이가 다가오는데 누구에게 사탕을 주고 싶냐”고 물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의상 콘셉트가 해바라기였던 아이유, 이에 해바라기 머리띠에 반지까지 끼고 있던 아이유를 향해 니콜은 “그거 정말 팬이 보낸 질문 맞냐”며 짓궂게 놀렸고 이에 당황한 아이유는 “시끄럽고요”라는 말로 상황을 무마하려 했다.

급기야 빅뱅의 다른 멤버들 역시 “뽀뽀해”를 연신 외치며 아이유의 얼굴을 빨갛게 달아오르게 했다. 멤버들의 도발에 태양이 돌연 아이유에게 달려들어 기습포옹을 시도했다. 태양의 돌발 행동에 빅뱅의 멤버들도 박장대소하며 환호성을 날렸다. 아이유 역시 수줍은 듯 웃으며 싫은 기색을 내비치지 않아 웃음을 유발했다.

꽤 핑크핑크했던 태양의 기습포옹은 방송 직후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를 뿌리며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에 두 사람의 이름을 나란히 오르게 했다. 사실 태양은 아이유가 누차 언급해온 그녀의 완벽한 이상형이다. 앞서 아이유는 자신의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여러 차례 태양을 언급하며 설레는 팬심을 숨기지 못해 삼촌 팬들의 마음을 찌릿찌릿하게 했다.

그간 태양 외에도 김태우, 송중기, 유아인, 유승호 등을 자신의 이상형이라 꼽았던 아이유는 2011년 방송된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를 통해 “이상형을 이젠 바꾸지 않겠다. 태양 선배님으로 굳히겠다”고 말하며 태양을 자신의 이상형 종결자로 확정지었다. 어디 이 뿐일까. 과거 아이유는 자신이 고정으로 출연하던 SBS ‘영웅호걸’을 통해 태양의 볼에 뽀뽀를 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하며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오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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