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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어째 낯설지 않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12.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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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의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촬영을 마치고 홍보를 위해 동분서주했기 때문일까. 김유정이 건강악화를 호소해 휴식이 불가피해졌다는 게 소속사 측의 설명이다.

22일, 김유정의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김유정이 며칠 전부터 심한 감기에 걸려 몸상태가 안 좋았다. 오늘 아침까지 두고 보기로 했는데 아무래도 예정된 스케줄을 강행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김유정은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와 관련해 매체 인터뷰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최근에는 1박2일의 짧은 일정으로 홍콩 스케줄까지 소화한 상황, 이에 소속사 측은 “무리한 스케줄 강행이 김유정의 건강악화를 초래한 듯하다”며 김유정의 휴식을 선언했다.

혹여나 최근의 마음고생이 김유정의 건강을 더욱 악화시켰던 걸까. 앞서 김유정은 한 차례 구설에 오르며 곤욕을 치렀다. 발단은 ‘김유정 태도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재된 한 편의 영상이었다.

영상 속에서 김유정은 '사랑하기 때문에'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차태현, 서현진 등과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감독이 관객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던 중 김유정의 태도가 논란의 빌미를 제공했다.

감독의 말이 이어지고 있는 내내 삐딱하게 ‘짝다리’를 짚은 김유정은 고개를 떨구고 손톱 매무새를 다듬는 등 불성실한 매너를 보였다. 김유정의 태도는 감독의 말을 경청하며 연신 관객들과 눈을 맞추는 차태현의 모습과 대비되며 한층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다.

이후 불거진 태도 논란에 일부 누리꾼들은 앞뒤 상황을 설명하며 김유정을 옹호하기도 했다. 영상 속에 포착된 잠깐의 순간 김유정의 태도가 불성실해 보였을 뿐 이내 자세를 바로잡은 김유정은 관객들에게 ‘폴더인사’를 하는 등 평소의 상냥함을 회복했다는 게 일부 누리꾼들의 주장이었다.

그런데 어쩐 일일까. 김유정의 태도를 두고 설전을 벌이는 누리꾼들의 모습이 어째 낯설지 않다. 앞서도 김유정은 ‘일진설’ 운운하는 소문에 이름을 올리며 이를 해명하느라 진땀을 뺀 바 있다.

지난 2012년 종영한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이후 김유정은 인기와 동시에 적잖은 루머들로 마음고생을 해야 했다. 인터넷을 통해 파다하게 퍼져나갔던 일진설도 그 중 하나였다.

이에 드라마가 끝난 직후 김유정이 자신을 둘러싼 일진설에 해명의 말을 내놨다. 당시 SBS ‘강심장’에 출연한 김유정은 일진설을 시원스레 해명하는 동시에 대인배적 면모까지 덤으로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의 해명은 김유정이 영화 ‘동창생’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빅뱅 탑과의 인연을 고백하면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앞서 김유정은 10살 무렵부터 빅뱅의 광팬이었음을 고백한 바 있다. 이에 ‘동창생’ 출연을 결정지은 김유정은 탑과의 만남을 손꼽아 기다리며 설레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런데 막상 김유정을 마주한 탑은 “유정아, 혹시 너 일진이니?”라며 노골적으로 루머의 진상을 질문해 그녀를 당혹스럽게 했다. 당시 탑은 김유정과의 촬영에 앞서 그녀의 신상을 포털사이트에 검색했다 이와 같은 루머를 접하게 됐다고 털어놨다는 게 김유정의 설명이었다.

탑과의 에피소드를 고백한 김유정은 “내가 사람을 볼 때 좀 옆으로 보는 습관이 있다. 아마도 사람들이 그런 모습을 보고 내가 째려본다고 생각한 것 같다”며 일진설을 해명했다. 이어 김유정은 “한 번은 인터넷에서 내가 친구들에게 사인을 해 줄 때 100원이나 500원을 받는다는 글을 본 적도 있다. 그게 말이 되냐”고 덧붙이며 씁쓸한 미소를 지어보이기도 했다.

이후에도 김유정은 몇 차례에 걸쳐 자신을 둘러싼 소문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과연 이번 태도 논란은 어떨까. 채 해명할 새도 없이 건강악화로 휴식을 선언해야 했던 김유정에게 누리꾼들의 걱정과 호기심이 동시에 모아지고 있다.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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