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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朴 무수리설' 해명? 변명?...."갈등 있었다" 고백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12.2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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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전 의원이 2005년 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 추모식 때의 일로 불거진 '박근혜 무수리설'에 대해 해명했다. 간단히 말하면 자의가 아니었다는게 전여옥 의원의 주장이었다. 그같은 해명 또는 주장이 펼쳐진 무대는 27일 밤 방영된 채널A의 시사예능 프로그램 '외부자들'이었다.

전여옥 전 의원이 연루된 '박근혜 무수리설'의 스토리를 요약하면 이렇다. 당시의 야외 행사 때 비가 내리고 있었고, 그로 인해 참석자들은 모두 비닐 우의를 입고 우의 모자를 쓴 채 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런데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유독 비닐 우의의 모자를 뒤로 젖힌 채 머리에 비를 맞고 있었다.

                      [사진 = 채널A 화면 캡처]

그러자 바로 뒤에 서 있던 전여옥 당시 의원이 박근혜 대표의 우의에 달린 모자를 씌워주었고, 그 장면은 방송을 타고 전국에 전파됐다. 이 사건 이후 나온 것이 '박근혜 무수리설'이다. 전여옥 전 의원에게는 달가울리 없는 표현이었다.

당시의 일에 대해 전여옥 전 의원은 방송에서 주변 사람들의 권유로 인해 갈등을 하다가 박근혜 대표의 우의 모자를 씌워주게 되었노라고 해명했다.

행사 당시 전여옥씨는 한나라당 비례대표 초선 의원으로서 당 대변인을 맡고 있었다. 그 때만 해도 전여옥 전 의원은 '박근혜의 입'이란 별칭으로 불리고 있었다. 전여옥 전 의원은 대변인을 맡는 동안 상대 당에 대한 독설로도 유명했다.

그러나 전여옥 전 의원은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선거 경선이 벌어지던 당시 박근혜 후보와 결별하고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이후부터 전여옥 전 의원은 '배신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전여옥 전 의원은 그 이후 독설의 표적을 박근혜 대통령으로 바꾸었고, 최근에는 새로운 책('오만과 무능-굿바이 朴의 나라')의 출간을 통해 또 한번 독설 공격을 퍼부었다.

전여옥 전 의원은 책에서 박 대통령을 "국민들이 너무 오냐 오냐 해서 키운 버릇 없는 아이돌 정치인"이라 평하기도 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이 날 처음 방송된 '외부자들'에서 진행을 맡은 남희석씨가 호칭을 '작가님'이라 해도 되겠느냐고 묻자 "그냥 전여옥씨가 좋다."고 답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과거 "전여옥을 싫어한다."라는 말을 한 이후 스스로 불편함을 느꼈다고 고백하며 전여옥 전 의원을 "누님"이라 불렀다.

JTBC의 '썰전'을 연상시키는 '외부자들'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남희석씨가 진행을 맡았고 패널로는 전여옥 정봉주 전 의원 외에 안형환 전 의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출연한다.

이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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