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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생 = 주사 아줌마?....그도 '7시간' 퍼즐의 한 조각일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12.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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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문자 메시지 수신 내용 중의 '주사 아줌마'가 '백선생'과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거론됐다. YTN은 최순실 장시호씨가 함께 태반주사를 맞았다고 증언한 A씨를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전하면서 '주사 아줌마'가 백선생과 동일인물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주사 아줌마'는 정호성 비서관이 휴대전화로 받은 문자 메시지 중에 등장하는 표현이다.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은 문고리 3인방 중 한명이었던 정호성 비서관에게 '주사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기 치료 아줌마 들어가십니다'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수차례 보낸 바 있다.

                             [사진 = YTN 화면 캡처]

이같은 사실은 박영수 특검팀에 의해 확인됐다. '주사 아줌마' 문자 메시지가 두 사람 사이에 오고 간 시점은 2013년 4~5월이다.

이영선 행정관은 최순실씨의 의상 작업실 동영상에서 휴대전화 화면을 자신의 옷에 닦아 최순실씨에게 공손히 전했던 인물이다. 이 문자 메시지 내용이 공개된 이후 '주사 아줌마'가 누구인지를 두고 궁금증이 확산됐었다.

YTN과 인터뷰한 A씨는 백선생의 존재를 이야기하면서 그가 순청향병원의 간호사 또는 간호조무사 출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순천향병원은 청문회에 출석한 이임순 교수가 근무하는 곳이다. 이임순 교수는 정유라씨의 제주도 출산을 도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

YTN이 만났다는 A는 과거에 최순실씨 일가와 가깝게 지냈으나 지난해부터 무슨 일 때문인지 사이가 틀어졌다고 한다.

방송은 이 백선생을 정호성 비서관의 휴대전화 속 '주사 아줌마'일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세월호 7시간'의 비밀을 풀어줄 또 하나의 핵심인물이 등장했을 가능성을 거론했다.

만약 '주사 아줌마'가 간호사 또는 간호 조무사 출신의 백선생이 맞다면,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이 그로부터 주사를 맞았다면 그 주사는 의사가 아닌 사람의 불법 처방에 의해 시술됐을 가능성이 있다. YTN은 그 점을 지적하면서 그 경우 박근혜 대통령에게 의사 처방 없이 주사를 놓은 사람이 의료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방송 출연진은 만약 그 과정에서 박 대통령이 프로포폴 같은 향정신성 의약품을 주사로 맞았다면 주사를 놓은 사람과 함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YTN 방송 출연진들은 또 백선생의 존재가 거론된 이상 특검팀이 속히 백선생을 소환해 조사를 벌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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