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박근혜 기자간담회, 다과 나누며 자연스레 환담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1.01 1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회의 탄핵소추로 직무정지 상태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후 청와대 안 상춘재에서 기자들을 만났다. 기자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박근혜 기자간담회는 대통령의 의지에 의해 열린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예년의 경우 이맘 때면 신년사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갖는 등의 일정을 소화했으나 올해에는 특별한 입장에 있는 만큼 신년사 발표도 없이 관저에만 머물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 날 9시 청와대 참모들과 떡국으로 아침 식사를 함께 했다고 한다.

이 날의 박근혜 기자간담회는 지난해 11월 대국민 3차 담화 발표 때의 약속을 지키려는 차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담화 발표 직후 곧바로 자리를 떴다. 그 때 한 기자가 질문을 받아달라고 요청하자 "가까운 시일 안에 말씀드리겠다."며 질문받기를 거부하고 급히 자리를 떴다.

이번 박근혜 기자간담회는 오후 1시 30분부너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다과를 나누며 40분 간 진행됐다. 청와대 측은 간담회가 열리기 전 사진 촬영과 노트북 지참이 불허된다고 기자들에게 사전 통고했다. 청와대는 또 박근혜 기자간담회 성격에 대해 "신년 인사를 나누고 덕담을 주고받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4년 신년을 맞을 당시 새해 하루 전 신년사를 발표하고 이듬해 1월 6일 기자간담회를 가졌었다. 당시에도 불통 논란이 주제로 떠오르자 박근혜 대통령은 "단순한 기계적 만남을 갖는 일이나, 국민 이익에 반하는 주장을 적당히 수용하는 것은 소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관저에서의 생활에 대해서는 "보고서를 보는 시간이 제일 많다."고 답했다. 또 보고서를 보면서 수석이나 장관들과 통화를 하기도 한다고 설명했었다. 이어 "개인적 일 따로 있고 국정 따로 있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거기서 보람을 찾고 즐거움을 찾는다."고 덧붙였다.

김민성 기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