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박지만 비서 사망....확인된 건 돌연사라는 것 뿐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1.02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지만 비서 사망은 심근경색에 의한 것일까?

박지만 EG회장의 수행비서 역할을 해온 주모씨(45)가 지난 1일 자택에서 돌연 숨진 채 발견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의 초동 조사 단계에서 주씨의 사망 원인은 뚜렷이 잡히지 않고 있다. 자택에 외부인이 강제로 밀고 들어온 흔적도 없고, 주씨의 몸에서 외상이나 기타 타살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자살로 단정할만한 정황이 드러난 것도 아니다. 유서도 없었고 주씨가 자살을 할만한 특별한 사유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조심스럽게 심근경색에 의한 돌연사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박지만 비서 사망과 관련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망 원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주변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주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유족들도 사인에 의문을 표하며 부검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 원인이 묘연한 가운데 이 사건은 '박지만 비서 사망'이라는 점 때문에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박지만 비서 사망이 발생한 시각도 아직 분명히 드러나지 않았다. 시신이 발견된 시각은 가족들이 지방에 갔다가 귀가한 시점인 지난 1일 오후 1시 무렵이었다. 가족들은 주씨가 거실과 주방 사이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

주씨와 부인, 그리고 아들은 지난 28일 함께 대전에 있는 주씨의 처가에 내려갔다. 그러나 그 이튿날 주씨는 홀로 회사 출근을 위해 서울 자택으로 올라왔다. 주씨 가족들은 주씨와 29일까지 전화 통화를 했다. 하지만 30일 오전부터 주씨가 전화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정황으로 인해 경찰은 주씨가 29일 오후부터 30일 오전 사이에 숨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씨는 29일 송년 모임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몸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그냥 귀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숨진 주씨 집의 식탁 위에는 감기약이 놓여 있었다.

숨진 주씨는 지난 18년 동안 박근혜 대통령의 남동생인 박지만 회장의 EG에서 일해왔고 최근 10년 동안은 박 회장의 수행비서 역할을 수행해왔다.

조승연 기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